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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애마였던...

taen1402007.11.22 12:46조회 수 1566추천 수 7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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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 MTB만 타던 저에게 처음으로 싸이클의 맛을 알게 해준 자전거는 전설의 명차(^^)였던 레스포 랠리였습니다.

그 뒤를 이어 맞이한 블루프린트는 비록 낮은 등급에 알루미늄 프레임이었지만, 기본에 충실한 자전거로서 한동안 저와 함께했습니다.

3년 전에 구입해서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콜라고 오벌 MTB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정이 들었던 녀석입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제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 자전거였기 때문에....

이제 세번째 로드 바이크를 맞이하면서 마지막으로 사진 한번 이쁘게 찍어 보았습니다. 휠셋이나 스템, 햄들바 등 몇몇 부품은 새로운 녀석에게 이식할 예정이라 분해해야만 했거든요. 자전거에 유독 애정을 쏟는 스타일인지라 조금 애틋한 기분이네요. 여유만 있다면 세컨드로 계속 가지고 있고 싶은 아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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