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 월 ... 박공익님이 살았던 부촌 동네인
Chicago 북부 ... Fox lake 방면 기차역인 ... Golf 근처에서 열렸던...
swapping 경매 행사에서 사진 상의 Manitou " 700 c " suspension fork 를
Wisconsin 에서 온 messenger 에게 입찰 가격에 밀려 놓쳤던 물건인데...
제가 $ 30 을 외쳤고...돈 건네줄려고 하는데...
이눔아가 $ 50 주겠다며..가로채더군요...ㅎ...그후...
어제...
우연히 이베이에서 이친구가 올려논 물품을 보고 비딩에 성공했습니다...ㅎ
원래는 한국 배송이 안되는 물건이었는데...일단 메일을 보냈습니다.
" 기억날지 모르겠지만 bike swap 에서 만났던 한국에서 온
DOSSA Pink jersey 를 입었던 라이더다. 내가 위닝 비더가 되면 한국으로
Manitou 700c suspension fork 보내줄 수 있나? "
(참고로, 제가 왈바 져지 위에 도싸 져지를 입은 것은
왈바 져지만 입고 다니면 다들 오토바이 동호회로 알더군요
...오토바이 동호회에서 자전거 져지를 입느냐?...라는
질문들을 꽤 많이 들었더랍니다...^^; )
이친구 역시 다짜고짜 보낸 제메일을 확인했는지
배송을 ' Worldwide ' 로 바꿔 놨네요...ㅎ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보니...10 명이 비딩중...ㅡ.ㅜ
이 메신져 녀석이 swap 입찰행사에서
실제 구입한 $ 50 비해 가격이 너무 치솟았지만...그 동안
chicago 내 ... 20 개 shop 들을 돌아 보았을 때도 절대 구할 수 없었던 물건이었으니...
미친듯이 저도 비싼 가격으로 bidding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ㅡ.ㅜ
참 다행인 것은
bike swap 에서 이 메신져 친구와 헤어지기 전에
이름은 못 물어봤는데 나중에라도 이 fork는 eBay에 나올거라 짐작하고
직접 ebay I D 를 물어본게 참 극적이었네요~ㅋㅋㅋ
정말로 메신져들...
허브, 프레임, 메신져 백 에는 돈 안 아끼고 미친듯이 투자하더군요...ㅠ.ㅠ
원래 미쿡의 messenger 들의 대부분이
먹고 살기 위해 메신져 일을 하는게 아니라...
잔차가 미친듯이 좋아서 하는 일이라 그런가 봅니다...^^ b
여유를 갖고 자전거 자체를 순수하게 좋아하고 즐기는 그들의 문화가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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