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자리에 주저앉아 담배 한 대 피우고 커피 한 잔 마시고, 경치 함 보고 한 숨 돌리고나서..
해가 지려 하면 내려갈 길을 찾고,
해가 중천이면 갈 곳을 보면서 가야죠..

웬만하면 뚤고갑니다.. 그러나 도저히 길자체가 없으면 돌아서옵니다..잔거를 타다보면 웬지 프런티어 정신이 불쑥 솟아나더군요..임도를 혼자서 몇시간씩 돌아댕기고..참 그땐 어디서 오기가 생기는지...

내려오세요! 그리고 다른길을 찾아서 다시 올라가세요! 때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게 좋을때가 있습니다.

ㅎㅎㅎ 저두 이런경험 많이 햇는데... 어째 가는 길마다 묘지가 ㅜ _ㅜ
결국엔 길못찾아 자전거 메고 해질녁 다되서 산을 내려왓다는.... - -;

ㅎㅎ 개죽이님 열심히 타시네요.
길 개척하러 다니나 보죠 좋은 코스 있으면 한번 초대 해 봐요.

일단 담배 한대 핍니다...그러면서 어디로 갈까 사색에 잠기죠...저는 ....길을 헤치고 갑니다..길이 없다면 자신이 길을 만들면 돼는거지요..

진짜 깊은 산중에서 길 잃어 본사람 아니면 그 심정 모르죠.. 인기척도 없고, 길도없고, 간벌지에 잘못들어가 나오지도 못하고,해는 저물어가고...동서남북은 모르겠고.. 한마디로 미치죠~!!..죽도록(?) 고생하고 바로 GPS구입했습니다. 최소한 자신의 위치를 알기때문에 불안하지 않습니다.

설마 지리산 깊은 자락으로 들어가신건 아닐테고... 저는 대략 길이라고 생각되는곳으로만 갑니다. 때론, 등산객들의 리본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만... 저녁땐, 멀리 보이는곳에 올라가서, 불빛(건물, 차량)이 보이는 곳으로 갑니다. 4시반경에 산에 들어가, 라이트도 없이 LED라이트로, 산길을 헤메이다가, 9시가 넘어서 내려온적이 있습니다. 묘지들을 보고서 안심을 했습니다. 묘지에서 도로까지 길이 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시꺼먼 어둠속에 묘지사이로 내려오니 기분이 좀 그렇더군요. 여러명이 동행하는 개척라이딩이 아니라면, 길이 아닌곳으로 가지 않는것이 현명하다고 봅니다.

전 나름대로 잘아는 산에서 길을 두어번 잃었습니다. ㅡㅡ; 해질녘이었는데 왜 그렇게 무섭던지... 제가 담이 약한건가염? ㅡㅜ 암튼 되는대로 잔차를 끌고 메고 밑으로 밑으로 내려오는데(타고 내려올수 없는 코스였음) 잔차 끌때 뒷바퀴에서 나는 낙엽 밟히는 소리가 꼭 누가 뒤에서 자꾸 쫓아오는 것 같아 알면서도 뒤돌아 보기 무서웠다는 ㅡㅡ;;;;;;;;;;;;;;;;;;;

요즘같은 건조한 겨울에 산에서 담배를 핀다면... 산불나기 좋아요. 담배불 끈다고 행도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금방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조심 또 조심...

죄송합니다만... 오타죠???? ㄺ----->ㅀ 아무튼 해 져물고 집으로~! 하산~!

저도 산에서 길을 잃어봤는데... 해지면 정말 돌아버립니다. 10월경이었는데도 밤되니 춥고. 분명 해있을때는 길이었는데, 해지니까 길이아닌...산 무섭다는거 그 때 알았습니다. 밤의 산은 정말 낮과 다릅니다. 전 무작정 사면따라 내려갔는데, 가다가보니 GPS 가지고 나간게 생각나더군요. 왔던 길이 기억되어 있어 그 정보로 되짚어 겨우 길 찾아 갔었습니다.안그랬음 걍 계속 자전거 매고 내려갔겠죠.

난감하시겠네요 전 돌아 갑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개기면죽는다님과 아이디가 자꾸 헷갈린다는.... ㅎㅎㅎ 아무튼 그래서 개기면 죽는다님 근처엔 얼씬도 안합니다.. 헤헤~! 하긴 안개기면 되긴 하겠네...산에서 길을 잃으면 지나는 사람에게 물어 보면 됩니다... (생뚱~~!버젼..ㅎㅎㅎ) 아 썰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