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회룡매표소부터 석굴암까지 원샷 업힐 성공했습니다.
기념으로 찰칵.....이 아니라 사진은 며칠 전에 석굴암 안에서 찍었던 겁니다.
카메라 무게도 줄여보려고 안 가져갔더니만...
ㅎㅎ 사실은 성공했다고 뭐 어디 자랑할 데도 없고 예전 사진으로 구실 삼아..
누구나 다하는 별 자랑거리도 아닌 걸로 저 자랑한다고 재수없다고는 하지 마시고
초보가 기특하군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
참고로 경주 석굴암이 아니라 의정부에 있는 석굴암.
허리가 끊어질 것 같고 숨이 턱까지 차올라도 참고 끝까지 페달을 밟았더니 되네요.
처음 왔을 때는 중간에 멈추면 다시 안장에 올라타기도 힘든 곳이었는데.
내려올 때도 경사 급한 곳에선 겁먹고 내려서 끌고 왔었죠. ㅡㅡ;
금연을 한 뒤로 본격적으로 업힐 도전을 시작해서 -빡센 곳을 오르면서 부족한 폐활량을 체험하면
금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 처음에 4번 내려 쉬고 며칠 지나서 3번...
숨고르는 시간도 짧아지더니 또 며칠 지나서 2번 그리고 1번... 그리고 성공
거의 2주도 채 되기 전에 불가능해만 보였던 원샷 업힐을 예상 보다 훨씬 빨리 성공.
연습하니 안 되는 것은 없군요. 뿌듯하기도 하면서 약간 허무하기도 하네요.
이제부터는 시간단축에 도전해볼까나..
암튼 금연하고 나니 폐활량, 특히 심장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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