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가실분이 한분도 안계셔서 결국 혼자갔습니다 ㅠ.ㅠ
좀 두려움이 많았지만 설레임이 더크더군요. 저는 어린이대공원산으로 해서 갈려고했는데
자전거 출입금지고 또 어린이 날이라서 옆쪽의 등산코스로 갔습니다. 가던길에 나이드신
라이더분을 만났고 그분은 백양산으로 가신다고 하더군요. 제가 지리를 잘몰라서 물으니
만남의 광장에서 위로가면 남대문으로 향한다고해서 그쪽으로 쭉갔습니다. 솔직히 말히 산행
이지 처음에는 거의 자전거 들고 갔습죠 -_- 한참을 가니 남대문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남대
문에서 동대문으로 가는길이 거의 내리막길인데(정말 죽였슴^^) 막 가면서 허리숙이고폼
잡으니까 주위분들이 "우와~" 하고 -_-;; 역시 모르면 속더군요. 탈때 내내 저런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어린이 들이나 젊은 남녀분들;;
그리고 도착한 동문.. 그리고 동문에서 조금더가니 경치가 죽이더군요..(저의 목적지는 북문)
능선따라 자전거를 타면서 "아~ 이맛에 타는거구나" 라고 새삼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망루대
까지 갔는데 도착해서 조금쉬니 비도오고 시간도 촉박해서 바로빠꾸 -_-;;
돌아오는길은 별로 안멀더라구요. 오르막길 조금걷고 거의 대부분 내리막길이라서 쭉쭉
뻗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동문앞에서 아스팔트 도로타고 내려오는 그기분..
그래서 온창장으로 해서 집으로 돌아왔네요^^ 10시 반에 출발해서 3시쯤에 망루대에 도착했
고 집에오니 4시.. 총 5시간 반을 자전거 탓습니다. 뭐 목적지 까지 못가서 완전히 성공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부상을 입거나 자전거가 파손되지 않아서 은근히 기쁘네요^^; 그리고
초보지만 부산에서 제일높은산을갔다는 어떤 자부심도 느껴지고. 아무튼 이제부터 타야
겠습니다^^
능숙한 분들과 다음에 기회되면 가보세요..
역시 난 초보구나.. 하면서.. 더욱더 스릴 넘치는 라이딩을 즐기실수 있을겁니다.
엠티비 월드에 입문하신걸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