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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소리산

말리꽃2006.04.05 03:58조회 수 2132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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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기 전 엊그제 월요일, 소리산에 다녀왔습니다.
날씨 괜찮더군요. 기온은 꽤 올랐는데 바람이 불어줘서 시원했습니다.
중간에 노루(사슴?)를 만났습니다.
내리막에서 신나게 달리다 커브를 휙 돌았는데,
길 중간에 서있던 노루가 기겁을 하며 제가 가던 쪽으로 줄행랑치더군요.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저만 놀랬나, 나두 놀라서 자빠질뻔했는데.."
어찌다 빠르던지.. 노루가 달려가는 모습을 뒤에서 보고 있으니
동물의왕국 생각이 나더군요.

비슬고개 정상에서 시작!

소리산 임도 초입

잠깐 쉬면서 잔차 한 컷..

온 길..

갈 길..

가기 싫어하는 겨울..

다시 비슬고개 정상으로 끙~

휴.. 다왔다..


소리산 코스가 저 같은 초보에게 괜찮다고 하지만.. 그래두 쉽진 않았습니다..
특히 비 온 뒤라 흙이 워낙 찰져서 잔차 굴리기가 힘들더군요.
그래두 재밌었습니다만.. 막판에 무릎이 아파서 비슬고개 올라가다 끌었습니다..
벌써 이럼 안되는데..ㅠㅠ
이제 곧 화사한 봄날이 이어지겠죠.. 즐거운 라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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