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중고를 구입하기 위하여 수원에 가게됐습니다.
한번도 안가본지라 시키는대로 과천방향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세상에나 수백명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어떻게 저걸 매일 타고 다니는지 신기합니다. (몇번 지나다녔는데 볼때마다 항상 수백명이 있었습니다)
결국 전화해서 자전거로 간다고 했지요. 대화내용은 대강 아시겠죠? 그분은 어떻게 자전거를 타고 여길오냐고 그러고 전 생각보다 빨리갈수있다고 하고...뭐 그런식이죠 ㅋㅋ
낮에 간단하게 경로를 보니 25~30km정도 거리더군요. 사당~화성.
간단하게 익히긴 했지만 혹시나 싶어 어설픈 지도한장 가지고 내질렀습니다.
과천까지는 몇번 다녔던터라 잘 알지만 그 후가 역시 헷갈리네요. 대강 묻고묻고 해서 조금 헤매고 나니 1번국도로 달리면 된다는걸 알게됐습니다. 그리 쉬운걸..쩝..
해도 지고 초행길이라 위험하긴 했지만 약속도 지켜야하고 그분에게 자전거가 빠르단걸 보여주기 위해 막 내질렀습니다.
그렇게해서 헤맨시간빼니 약 1시간이 걸렸습니다. 역시 생각보다 빠르군요.
그런데...화성이란곳이 대단한곳이네요.
전 교과서에서 봐 왔던 수원성밖에 못봤기 때문에 남대문이나 동대문처럼 또는 수원성처럼 대문 하나만 있을줄 알았는데 도시중앙을 둘러싼 성곽으로 된걸알고 정말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보존도 잘 되어있고 볼거리도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수원진입할때 '화성의 도시 수원' 이라고 자랑스럽게 적어놓았던 것이었군요. 전 첨 봤을때 겨우 성 하나가지고 되게내세우네... 라고 생각했었죠..;;
어쨌든 거래를 하고 돌아오는길은 1번국도로 쭉 달렸는데 아무생각없이 달리다보니 과천 들어가는 길도 지나고 안양도 반 이상을 지나서야 알게됐습니다. ㅡ,.ㅡ;;
결국 가던방향대로 구로를 지나고 대림쪽으로해서 돌아왔습죠. 1시간이면 될 길을 2시간 30분이나 걸렸네요. 목표지점을 잃었을때는 왜 그렇게 힘이 안나던지...
어쨌든 다음에 다시 들러서 제대로 관광 해야겠습니다.
화성의 도시!!! 수원!!! 구경들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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