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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속의 피크닉

pmh792006.08.06 19:42조회 수 2939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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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더워 도로 타기는 포기하고 산으로 바쿠를 향했습니다.

간만에 산에 가는지라 어제 타이어도 갈도 도시락도 챙기고 어렸을 적

소풍가는 기분이더군요. ㅋ

간 곳은 양주 불곡산 - 도락산  코스.

불곡산을 타고 도락산 광백저수지로 와서 계곡에서 좀 쉬고 오려했더니만
차 들어올 수 있는 곳은 모두 차들로 붐비고
사람들도 넘쳐나고 계곡물은 뿌옇고 더럽고...
취사금지 플랭카드가 버젓이 걸려있는데 계곡에 있는 사람들 모두 고기 구워먹고
난리가 났더군요. 쓰레기는 여기저기 넘쳐 흐르고.

어제 자게에 누가 산에서 불피우는 아저씨 신고했다고 한 거보고
나도 한 번 신고나 해볼까 했으나
경찰 일개 대대가 출동해도 일손이 모자랄 판이라 관뒀습니다.ㅎㅎ
양심없는 인간들... 데리고 온 지 자식들이 뭘 보고 배울지..

뭐 암튼 그냥 열심히 산만 달리다 왔습니다.ㅎ



광백저수지.
저기 보이는 봉우리가 불곡산.




도락산 광백저수지를 거쳐 채석장쪽으로 해서 정상으로 가는 길.
비 때문에 땅도 많이 패이고해서 이 무더위에 정상까지 90% 끌바, 들바하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전에 누군가 이 길이 아주 재밌는 코스라고 했는데..ㅡ.ㅡ?



그래도 시원한 오솔길을 내려오는 재미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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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즐겁게 라이딩 하셨겠네요.
    요즘 덥다보니 인도가까이 주차해놓고 인도위에다가 텐트치고 돗자리 펼쳐가지고 고기구워먹고 난리가 아니더군요. 사람들은 그 길을 피해가려고 차도로 나가서 빙 돌아가고... 사람많은 곳은 갈곳이 못되나 봅니다. 전 그래서 사람 없는곳만 찾아 다닙니다. 가끔 무서울데도 있지요.
  • 환경미화원께서 하시는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국민소득높아져가도.. 아직도 대한민국은
    멀었다고..
    정말 그런거 같습니다.. 국민의식이 바뀔려면 도대체 얼마나. 걸릴까요...
  • 저도 이따금 다니는 곳인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자연보호.^^ 항상 건강하십시오.
  • 뒷바퀴 타이어를 거꾸로 장착하셨는데.. 어떻습니까... 몇번 듣긴 들었는데 더 좋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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