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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산 그곳엔 끌바가 가득히...

뻘건달2006.12.10 17:51조회 수 1706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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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대청호와 금강 지류 조망 일품...
링크

라고 신문기사에 써있더군요.
그래서 가봤습니다.
끌바가 많을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안가려고 하다가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듯한'에 혹해서 갔다가 등산 열심히 하다가 왔습니다. >.<


음악을 원하시는 분은 play 버튼을...


빨간색은 99% 끌바였던 구간입니다.
파란색은 99% 다운힐 구간이었습니다.
다운힐 구간마져 끌바 구간이었다면 정말 우울했을껍니다.


올때를 생각해서 차를 끌고 갔습니다.
덕분에 올때 너무너무 편했죠.




황골말 부터 정상까지 4.85km 군요.
그구간을 거의 다 끌고 갔습니다...
어깨가 뻑적지근하군요.










덥다고 복장해체를 시작합니다.


끌고 또 끌고...












언제까지 끌어야 할지...




900m 밖에 안끌었는데 너무 힘듭니다. >.<
앞으로도 정상까지 3.95km나 남았네요.








이 아래가 추소리입니다.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이 오신다고 하더군요.






찹살떡 흔적이 보이는군요.








잠깐의 다운힐...
그러나 이때는 즐겁다기 보단 많이 내려가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왜냐하면 정상이 보였거든요.
많이 내려가면그만큼 더 많이올라가야하기에...


































봉수대였다고 하는군요.
백제와 신라가 싸움질할때 여기에 산성도 있었고.... 등등등


대청호 조망이 좋다고 해서 끌바가 많을것을 알면서도 왔는데
이럼 안되는데 ㅡㅡ;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대청호인가???


식장산이 보이는군요.






저멀리 계족산도 보이구요.






날개 같은 구름이 흘러가더군요...


저기가 정상이겠죠???








타고 지나갈 엄두가 안나는 곳입니다.
옆으로 떨어지면 ㄷㄷㄷ






정상 근처에 왔습니다.
밥때가 되었기에 가져간 먹거리를 먹습니다.
김밥, 계란, 샌드위치... 풍족한 먹거리였죠.






밥을 먹고 더 가다보니... 앞이 탁트인 장소가 나왔습니다.
제대로 사진을 찍을만한 장소는 여기 밖에 없더군요.
왜 그런고 하니... 봉분이 바로 아래 하나 있었습니다. ^^;










너무 힘이 남으시는 하얀바퀴님...
끌바때도 힘이 펄펄 넘치시더군요.














바닥에 깔린 날카로운 바위들이 드리밀어봐... 목숨이 몇개면 들이밀어봐
이렇게 말하는듯 하더군요.
조심스레 끌고 내려왔습니다.










끌바 중간중간 이렇게 잠깐 잠깐 탈 수 있는 구간이 있습니다.














정상입니다. 휴~~~


단체사진 한방 찍고...






볼일도 보구요....


고리산... 한자로 환산이라고 되어있죠.
이건 고리환자를 써서 애써 이름을 이렇게 바꾸었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에 이렇게 이름이 한자로 바뀐 산이 여러개 있다고 하더군요.
마니산도 거기에 해당된다고 하더군요.
순수 한글을 억지 한자화 시켜서 지금의 마니산이 되었다고 하네요. >.<


내려갈 항곡리까지 2.9km 다운힐었군요.


땅이 살짝 얼어있는게... 스릴*2 정도 되었습니다.














먼지님... ㅎㅎ


미소를 머금으셨군요. ^^








표정 관리가 필요합니다~~~
































여기까지 정말 신나는 다운힐이었습니다.


어느쪽으로 갈까 하다가 항곡마을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쪽은 정말 정상까지 편하게 갈 수만있다면
다운힐 코스로 정말 정말 괜찮은곳입니다.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내려왔네요.
다운힐은 정말 재미난곳이였습니다.
뱅크도 잘 만들어져 있더군요.




보기에는 이래도 정말 달고 맛있는 감이더군요.
쪽 빨아먹으면... 음~~~


오늘의 고리산 라이딩...
끝나지 않을것 같던 끌바도 끝나고 예상외로 즐거운 다운힐이 기다리고 있어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또 올지는 모르겠습니다.
4.85km 끌바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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