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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_2.
Zhada_Kailash<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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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게왕국을 빠져 나와 Kailash로<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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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오르막은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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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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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오르막... 저 멀리 낭떠러지에 떨어진 차 시체 하나..<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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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태초의 지구 탄생을 보는 듯... 지구가 아닌 딴 혹성에
불시착하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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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저~ 멀리 봉우리에 이 깃발이 보일동 말동 희미하게
펄럭이길래, <br>
난 생각했다 "사람들 참 이상도 하지? 뭐 하러 저 높은 곳에
까지 올라가서 깃발을 달았을꼬?" <br>
그런데, 결국은 조금씩 꼬불 꼬불 오르자 깃발이 점점 선명
해지면서
나도 이상한 놈이 되고 말았다. 하하하.<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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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고개도 수 없이 넘고 무던히도 올라왔는데...<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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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오르막은 끝도 없어 보이고...<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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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지만 오르고 나면 이런 풍경이..그만 넋을 잃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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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히말라야산맥의 설산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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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 이제 쭉 내리막 일줄 알았는데.떡 허니 버티고
있는 산<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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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먹을 것은 다 떨어지고, 가도 가도 마을 하나 안 보이고,
언제 나올지도 모르겠고..<br>
무작정 지나 가는 차(그래봐야 하루 왠 종일 서너 대
이지만)만 보이면 잡아 세워 구걸한 음식들..하하하<br>
나에게 소중한 식량을 나누어 준 이들에게 행복 듬~뿍~~~<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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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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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분명 지구가 아닌게야..<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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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산 Kailash<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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