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우럭조개가 제철입니다.
남해쪽에서 주로 서식하는 조개인데 그조개를 캐러 남해를
가게되었습니다.
부모님에게
"이곳에서 제일 높은산이 어디?"라고 물어보니 망운산이라 답하더군요.
내일 잔차타고 간다고하니,
"자동차로도 낑낑대고 올라가는데 그 높은경사를 어캐올라갈라고..
니는 몬올라간다."
라고하시더군요... 머 그렇게까지 힘들까~ 라고생각하며
다음날 밖으로 나섰습니다.
남면 도마리 도마초등학교에서 우회하여 쭈욱~ 올라가다 보니 옆골목에
상당한경사의 업힐이 있더군요.
"뭐별거 아니겠지~"라고생각하며 초입을 지날때즈음,
엄청난 경사의 오르막이 보이지도않게 펼쳐져있더군요...
대략 30도 이상의 오르막이 1~2시간이상,
단 1m의 평지도 없이처음부터 끝까지
안장 똥꼬에 대고 죽을둥 살둥하며 올라갔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위와동일...
제 아발란체1.0 의 브레이크는 림입니다.
내려올때엔,
4핑거로 꽉 눌러도 누른것같지도않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손목이아려오는데 속도는 엄청나고 임도가 너무 엉망진창이라
허벅지가 덜덜덜~ 떨리더군요 ㅎㅎㅎ...
2시간업힐해 올라간길을 10분만에 내려왔습니다.
다내려온후...잔차를 점검해봤습니다.
-체인 늘어남(교체 요망)
-브레이크 패드 거의 다 달음(이것도 교체 ㅠㅠ;;)
-앞 뒷드레일러 재설정
....제생전 이렇게 힘든산은 처음가봤습니다.ㅠㅠ
-위첫사진은 완전 퍼저서 누운상태로 찍었고
두번째사진은 파노라마로 이어붙인사진인데 핸드폰이라 노출이 엉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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