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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남산과 북악산

imageio2007.04.22 18:58조회 수 1472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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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꽃구경이나 하러 설렁설렁 서울 한바퀴 돌았습니다. 14일 현재
요즘 꽃구경 하기엔 딱이죠.. ㅎㅎ 점심후 라이딩 시작했는데, 사진 찍으며
널널하게 가니 북악팔각정에선 이미 날이 저물었네요~ 낙산까진 돌지 못하고,
간만에 단골샵에 들려 그동안 속 썩였던 시트포스트 드디어 교체했습니다.
안장이 이젠 지맘대로 좌우로 돌아가니.. 해결방법이.. ㅠㅠ

사실 같은날 울 카페 일프로 님(천재소년 님 사진 속에 나오시는 분^^)은 홀로
해남으로의 대장정을 떠나셨는데..  맘 같아선 훌쩍 떠나고 싶었지만.. 여건상
아무래도 엄두가 나질 않아서.. 비오는 악천후 속에서도 독야청청~ 성공하셨답니다~

코스는 중랑천으로 해서 응봉산 넘어 남산까지.. 그리고, 덕수궁 돌담길 따라
인왕산으로 올라 북악스카이웨이 도는 걸로 마무리 했습니다~ 땀 흘리며 뱃살 빼려고^^;;
아무래도 똑딱이로 찍은거라 습작 수준이지만.. 분위기나 전하려구요^^ 즐감~



오늘 날씨가 좀 선선한 편이었는데, 중랑천 지나 응봉근린공원 쪽으로 업힐 시작했더니
금방 더워지네요.. 벤치에 앉아 새로산 져지 팔뚝 떼어내고 헬맷도 벗고..아휴~시원해~



남산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에 늘 쉬던 곳.. 어딘지 아시겠죠?



여기부터도 사람 많습니다. 가족 또는 연인들.. 오늘따라 잔차는 저 혼자로군요~



날씨가 좀 흐린게 아무래도 흠이군요~ 더 맑았으면 좋았을텐데..



남산도 봄의 기운이 충만해지고 있네요~



도심은 역시 희뿌연 상태.. 저번에 왔을 때보단 그래도 멀리 보이는군요~



기념촬영 중인 관광객들.. 오늘은 정장 입고 오신 분들이 많네요~



하늘을 콕 찌르고 있는 남산타워입니다~



바글바글.. 꽤 붐비죠? 그나마 적게 붐빌때 찍은겁니다. 역시 잔차는 저 혼자~



다들 여기저기서 기념촬영 하느라^^



한창 공사중이라 더 붐비더군요~



할아버지 할머니랑 손 잡고 올라오는 아이를 보니 제가 다 신이 나네요~ ㅎㅎ



작은 연못에서 아이들이 돌 던지며 재밌어 하길래 도촬~



이렇게 멀리 던져보라구~ 얼른 크렴~ 옷에 몸이 맞게.. ㅎㅎ



도서관 옆에 있는 조그만 연못이죠~



간 큰 산비둘기.. 물 마시러 왔을까요? 아님 꽃구경하러 온걸까요?



남산을 뒤로한 채 숭례문 지나며 잠시 뒤쪽에서 한컷~



덕수궁 정문 여기도 인파로 인산인해랍니다~



소리는 못 들었지만 북이 꽤 크군요~



이곳에서 혼자 거니는 분은 속 쓰립니다~ ㅠㅠ



궁궐에도 뒷문이 있군요~ ㅋㅋ



120년 넘은 아담한 교회.. 벽돌과 꽃 색깔이 잘 어울리네요~
최초의 개신교회인 정동제일교회입니다~ 당시 목사님은 33인중 한분



충장공 권율 도원수의 집터 은행나무..수령 500년을 자랑하는~
은행나무 오른쪽에 있는 허름해 보이는 건물이 바로 2006년 가을 문화유적으로 등록예고된
"딜쿠샤 양관"입니다. 3.1운동때 우리나라를 돕다 추방당한 미국인 Albert Taylor가 1923년
건축한 지상2층의 적벽돌집으로 만약 그의 활동이 없었다면 울나라 독립선언서가 해외로
알려지기는 커녕 영영 빛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고..



앞쪽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각인된 것이 보이시죠~ 노인 내외분이 거주중이라 달그락거리지 않으려 그냥 찍었습니다~
'DILKUSHA'는 행복한 마음, 기쁨, 이상향의 뜻을 가진 힌두어이며 저도 얼마 전에 재방송으로 본
3.1절 특집 다큐멘터리「아버지의 나라」에서 알게 되었죠~
링크:http://www.kbs.co.kr/1tv/sisa/wedplan/vod/1383862_1068.html



서울 성곽입니다.. 아래에서 보니 좀 높아 보이는군요~



인왕산 성곽옆 산책로인데.. 저번엔 돌밭이었는데, 깨끗하게 흙으로 깔렸네요~



조금 올라가봤는데.. 막혔습니다. ㅠㅠ 잠시 쉬면서 애마 한컷~



아래로 내려가서 돌아가면 종로도서관과 사직공원입니다~



엄마랑 아이들이 꽃구경하러 나왔군요~



인왕스카이웨이를 알리는 표지판.. 이제보니 제한 속도가 있었군요.. 암튼 해당무~



국궁터.. 오늘도 화살 들고 가시는 분 보임



꽃이 활짝 핀 상태였으며 이젠 거의 시즌 끝이겠죠..



인왕산 중턱에서 바라본 남산.. 저 뒤에 희미하게 보입니다



같은 곳에서 바라본 북악산입니다



북악스카이웨이 업힐 시작.. 이전엔 출입금지였는데.. 개방된지 얼마 안됨



북악팔각정에 도착해서 쉬는데.. 해가 저물었습니다~






꽃 구경은 실컷 했습니다^^



트랙로그입니다. 총거리 45km.


저 위의 사진 속 벽돌집도 제 생각엔 낡고 오래됐으니 재건축의 시도가 꽤 있었을텐데..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된걸 보면.. 다큐멘터리의 건물주가 인용한 이 말이 참 마음에 와 닿는군요~
"하느님께서 집을 세우지 않으시면 건축자들의 수고가 헛되고, 하느님께서 성을 지키지 않으시면
파수병이 보초를 서도 헛일이다" 시편


집 아래 지하철이 지나가면서 재개발이 불가능하게 된 것도 하늘의 뜻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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