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디지털 카메라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200만화소에 보급형으로...

이것저것 찍어보다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면 지금까지 만들었던 프라모델들을 디지털카메라로

저장해놓구 모두 폐기해야겠다"라는 오래전 계획이  떠올라 이녀석 저녀석모두

진열장(?)에서 꺼내어 모두찍었습니다.

그중에 두녀석 올립니다.

사진에 녀석은 제가 만든건 아니구요 고딩때친구가 만들어서 저에게

선물로 준건데 그옛날(?) 유행했던 "북두심권"(?)이라는

만화책에 등장했던  녀석이라고 들었습니다.(전 만화엔 별로 관심이없던터라...)

돈이 없던시절(고딩때)이라 값비싼"후끼"(스프레이건)를 쓰지못하고

몇백원하는 붓으로 직접칠한겁니다...

그때당시 보통 200~500원짜리 국산붓을 가장많이 썼구요.

요녀석같은 인형에 "눈"처럼 작은점같은것을 찍을때 사용할려고

일제 2000~3000원짜리 세필붓을 하나쯤 가지고있었을때였습니다

(그전에는 검정색 에나멜을 이쑤시게끝에 살짝찍어서 눈동자를 칠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 붓이나 전용칼을 화방에서 하나씩 구입할때 기분이 요즘 자전거용품을

샵에서 하나씩 구입할때기분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어께나 목에 힘줄은 "퍼티"라는 프라모델용화학시멘트로 업디테일한겁니다...

글을쓰다보니 옛생각이나서 주절주절 글이 길어졌네요.

암튼 한때 "북두심권"(?)이라는 만화책을 잼있게 보신분들은 옛생각하시면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