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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민의 잔차천국 호주탐방(?)기 (보너스 홍콩..??)

필스2004.02.17 00:25조회 수 678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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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일관계로 어쩌다가 호주에 가게되었습니다.

호주에 관한 지식이 전무하고.. 뱡기타고 나가본것도 가물할정도로 오래된 오래전 일이라....

가는날까지 일이 터져서 사전지식 챙기고 나가는 것도 잊어먹을 정도였습니다.

더우기 출발전날은 우면산가서 잔차타고 돌아댕기니라...ㅠ.ㅠ

결국 사고친게... 출발하고 나서 해외서 고생한게.. 시계도 없구, 계산기도 없구, 전화기도 없구, 전자사전도 없구..

그래도 전화기 없는건 무진장 행복했습니다. 우짜됬건.. 핸폰 벨소리에서 해방된 기분은 너무 상쾌 했습니다.

8일간의 일정인데.. 호주까지........케세이페시픽항공을 이용해서 홍콩을 경유하여 호주로 가는 비행일정..



(인천공항에서 홍콩으로 타고갈 뱡기 사진 입니다)

이거 사람잡습니다..ㅠ.ㅠ 비행시간만(이동시간 및 공항체류시간 제외) 홍콩까지 인천공항서 3시간30분.. 홍콩에서

호주 멜버른까지 9시간.. 총 12시간에서 13시간을 비행기 안에 있어야 합니다. 이거 사람 할짓이 못됩니다. @.ㅠ



세상좋아진것은 앞좌석 의자 헤드위치에 개인별로 TV 가 달려있다는 겁니다. 이야..~



이 TV로 영화를 볼 수도 TV 프로그램(녹화분이겠죠..)도, 음악도, 현재 비행중에 있는 GPS도 볼 수 있어서 답답하진 않다는 겁니다.

이쯤에서 향후 여행을 떠날 분들을 위한 경험담 한가지.. 반드시 책 좀 챙기십시요. 저처럼 촐싹대다 다 잊고 가지말고 적어도 해외여행 하신다면 가고자 하는 국가의 여행책자 하나쯤은 챙겨서 비행시간동안 사전지식을 쌓기 바랍니다. ㅋㅋ



멜버른에서 젤 충격적인건(물론 잔차좋아하는 제기준에선..ㅋㅋ) 동네방네 월요일 낯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잔차타고 댕기는

사람이 무진장 많다는 겁니다. 또, 모두들 헬멧을 갖추고 탄다는 겁니다. 그리고 도로위로 다닌다는 겁니다.



하나같이 헬멧에 가방을 메고 다닙니다. 우리처럼 운동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동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참 여러가지

생각하게 만들어줍니다.



사진위 도로를 살펴보면 왼쪽 자전거 옆이 인도입니다. 호주는 자동차가 왼쪽으로 다닙니다. 착각하지 마세용.

하여간 인도 > 주차라인 > 잔차도로 > 자동차 > 중앙선 의 순서입니다. 보다시피 잔차도로에는 잔차 그림이 보입니다.

첫날 GSC(Global Service Center)라는 곳에 도착해서 회의를 하고 오후에 호텔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아서 몽땅 전쟁기념관

구경하고 빅토리아인가 먼가하는 공원을 구경하게 되었을 때 ...... 엉뚱하게 공원의 전경과 그 여유로움이 부러운게 아니라



드넓은 잔디위에 논네 한분이 잔차타구 와서 웃통벗고 한가로이 일광욕을 즐기는 광경에 눈이 가서 사진을 찍게되었습니다.ㅋㅋ



글고도 시간이 남아서 버스타고 해변을 끼고 있는 공원에 갔는데.. (이름이 가물가물...)

우리나라는 자동차 모타구 댕기냐가지고 사는 정도를 가늠하는데.. 이나라는 배를 가지고 사는 정도를 평가한다구 합니다.

글구 배가 있으면 모든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다는군요? 하여간 요트가 좋아보여서 한장.



잔차도로가있는데.. 토로 그림을 자세히 보시면 인라인그림도 있습니다. 이곳은 인라인과 잔차가 아주 사이좋게 공존합니다.

(왜? 사람이 엄떠여... 우리처럼 한강에서 빡시게 부딫힐일이 없습니다.ㅠ.ㅠ)

영감님이 멋지게 표정을 지으면서 포즈를 취해주길래 한장.. ㅋㅋ



상상이 갑니까? 바다가 있고.. 모래사장이 있고.. 인도가 있고.. 잔차와 인라인을 즐길 수 있는 해변가..



분명 잔차를 타고 다니는 모델을 유심히 본즉, 대충 렌탈샾도 있을만 한데 하며 해변가를 쭈욱 걷다보니나오는..

렌탈샾..(아니 자동차...ㅎㅎ)

체면이고 머구.. 시간이 되믄 양복벗어던지고.. 바로 잔차 빌려서 해변가 함 휭허니 돌아봤음 소원이 없겠는뒤.. 으아!



바다 낚시를 즐기는 낚시광들은 우리나라 한강이나 여기 바다나 이동수단이 자전거~! (왔답니다여~!)



어쩜 저리도 갖춘게 똑같던쥐. 차이가 나는 점은 역쉬~! 헬멧.!



이쯤에서 얼굴한번 디밀어줘야 할 것 같아서 .. ㅋㅋ

이날 어찌나 덥고 해가 뻘쭝허던쥐..... 호주간날 첫날 얼굴 다타부렸습니다. 이 때 무서움을 알고 바로 선크림을 구입했다는..ㅎㅎ



너무너무 이쁜아가씨가.. 원피스를 입고.. 헬멧을 쓰고 잔차를 타는 모습이 상상이 가십니까? 급하게 사진기 들고 찍으려니..

뒤통수만 찍었네요...ㅠ.ㅠ



단일규모로는 세계최대라는 카지노가 있는 크라운호텔카지노(크긴크더군요..) 옆에 야라강이 있고 이 강과 호텔주변이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 한다는데.. 그런데는 눈이 안들어오고..



이렇게 잔차거치대가 있고 여기에 잔차를 묶어놓고 카지노를 하러 갔는지.. 야라강가를 따라 즐비한 카페에서 커피한잔

하러 간건지 .. 왜 이런게 눈에 들어오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단..음.. 그래서 하여간 구박 디게 받았습니다....ㅠ.ㅠ

이렇게 저렇게 잔차타고 다니는 모습이 왜 그리 좋아보이던쥐....

그러던중, 차이나타운을 걸어서 지나게 되었을때.. 윽!!! 이건데....ㅠ.ㅠ 울면서 지나가야 했던곳이..



shm 이라는 잔차가게를 지나고 있을때 길건너라서 구경도 몬해보고.. 비도오구..



자이언트 잔차가게를 지나게 됬을때 들어가서 구경하고 쇼핑좀 하겠다니.. 시간없다구 구사리만 먹구 사진만 찍어야

하는 심정을 누가 알아줬겠습니까? (진짜 울고 싶데유..)

어리버리 멜버른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3일째 되는날.. 시드니로 향하는 뱡기에 올라타게 되었습니다.

시드니에서는 별로 볼게 없습니다. (물론 제기준..ㅋㅋ)

잔차야 머 멜버른에서 물릴만큼 봤구..

글고 시드니에서의 일정 (프리젠테이션)이 빠듯했던 관계로 볼것도 제대로 몬봤구..ㅠ.ㅠ

다만 분위기상 시드니는 멜버른과 다르게 매우 도시적인 관계로 이동네서 잔차타는 사람들은 생활잔차보다는

MTB 류가 많더군요... 시드샥이며 마조찌샥이며 마니또며.. 매우 반갑더군요..ㅎㅎ

비가 한차례 올때 ..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하버브리지를 지나자 마자.. 1번 고속도로를 진입하는 구간쯤에 스페샬라이즈드

매장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데모9 완차가 진열이 되어있는데.. 이걸 사진에 담아오지 몬한게 한이 됩니다...으..

그래도... 시드니에서는 멜버른과 다른 충격이 있었는데....으..

하여간 바다와 사막과 대륙이 있다는 아주 절경이라는 곳에 간다고 부랴부랴 서둘러서 가게 되었습니다.

하루 일정이 3시간여 관광을 위해서 7시간을 왕복차로 이동해야 한다는게 도데체...ㅠ.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케리어에 얹혀진 잔차를 봅니다. 잔차도 싣고.. 파도타기 보드도 싣고..



곰곰히 생각해 보니.. 우리나라 잔차 케리어는 스키아님 잔차군요? ㅎㅎ



자..이제 제가 맛간 부분이 나옵니다.

위사진이 고속도로 사진입니다.

근데 ..뻘중한 그림이 먼가 궁금하신분 잘 들여다 보세요.. 용량상 사진을 크게 못올린게 아쉽지만..

하여간 잘보시면 나옵니다.

고속도로 사이드 갓길에.. 먼 표지판이 나옵니다.

세상에.. 잔차용 안내표지판입니다.



저 실선이 갓길도 되겠지만.. 잔차도로랍니다.......ㅠ.ㅠ 고속도로에 잔차가 공존을 합니다.

(실로 상상이 안가는.. 음..)

글고.. 자동차와 어울려서..오토바이도 다닙니다......(너무 너무 헷갈리는...)

글고 자동차가 빨리 지나가서 몬찍었는데.....두부부가 잔차로 여행을 합니다. 부분지 어케 알았냐구요?

애기용 트레일러를 뒤에 달구 갑디다...ㅠ.ㅠ 어이구.. 고속도로를....

시드니에서는 원주민의 도움을 얻어 잔차타는 사람들의 모습을 구분할 수 있게 됬습니다.



위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바구니 달구.. 안전띠를 둘러맨 사람들이 택배요원이랍니다..@.@

물론 오토바이 타구 댕기는 택배도 봤지만.. 건 딱 한번 봤구.. 대게 택배(서류등 간단한)를 잔차로

이용합니다. 이야..



머 이쯤에서 잔차 얘기는 끝납니다. 너무 길어서 머리 아풉니다.

그래도 시드니에 왔으니 오페라 하우스 사진이 없으면 안될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옆에 다리가 하버브리지랍니다.

십자수님 신혼여행 여기로 와서..오페라하우스 나오는 사진들어간 달력있음 함 구해달라구 했는데.. 여기 절대

관광촬영지임에도 불구하고 관광용품파는 악세사리점 하나 노점상 하나 없습니다.. 벙쩌버렸습니다.



이건 시드니에서 골프를 친 사진입니다. 사진이 너무 관광복장이라.. 숏다리에 헐렁한 옷가지라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지방간님을 위한 염장성 사진입니다.. ㅋㅋㅋ

글구.. 마지막 2박은 홍콩에서 였는데..

홍콩은 쇼핑말고는 볼게 없습니다. 그것도 물건볼줄 아는넘이나 행복한 동네쥐. 그 엄청난 공해와 매연.. 글구

땅덩어리 좁아서 좁아터지고터진 동네는 숨막히게 답답합니다.

다만 야경은 과연 100만불이라는 말 답습니다만.. 그 양면성이 너무 가증스럽습니다. (물론 제기준)



해가 있었을때의 홍콩섬전경입니다. 뿌연안개와 공해덩어리.. 그리고 노후한 그리고 너무 현대적인 건물들이

공존합니다.. 이랬던 홍콩 대낯이..



이렇게 기가막힌 야경으로 변합니다. 으...



홍콩야시장은 쇼핑문외한도 재미있습니다. 여기가 개인적으로 젤 맘에 들더군요.

그러나, 여기서 음식은 너무너무 끔찍합니다. 이러니 SARS가 돌고.. 조류독감이 발생하지 않나 싶군요..ㅠ.ㅠ

거기서 먹은 음식 맛은 있었으나.. 솔직이 좀 꺼림직합니다. (SARS와 조류독감 잠복기가 얼마더라...ㅠㅠ)

이상 관광은 했으나.. 맘은 콩밭에 갔다온 호주, 홍콩 탐방기입니다.

더 잼있는 에피소드와 여행후기를 쓰고 싶었으나.. 잔차 스토리만으로 이정도면 모두 이거 읽다 지쳐자빠져버릴

것같아 몬올리겠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보고 읽니라....)

아 참참참...

그래도 여행긴데.. 너무 밋밋한것  같아서.. ㅋㅋ



너무 부러운 커플이더군요.. ㅎㅎ

신혼여행은 호주가지 말고 그돈이면 하와이 가세요.. (넘 고생스럽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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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정한 짐차다 (by XC철TB) 트렉! 신.고.합.니.다!!!... (by ciz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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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필스글쓴이
    2004.2.17 00:34 댓글추천 0비추천 0
    전체사진 몽땅 합쳐 2MB 근사치에 놓았습니다.
    구박하지 마세용.....^^;
  • 흥흥흥~~칫칫칫......ㅜ, .ㅡ 부럽지 모예요.....
    ^^*)
  • 부럽습니다^^
  • 정말 가고보 싶은 나라군요,,,정말 어떻게...고속도로에서 잔차를 타고...ㅠ,ㅠ,....울나라도 언제쯤이면...한 대통령 10번은 밖여야 하지 않을까...
  •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살기 좋은듯 한데... 10시 되면 모든 가게들이 문닫아버려 황당하더군요. 휴양지로는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민이라 외국에 오래 살긴 적성에 안맞고...
  • 댕장~~ ㅣ아페라 하우스 내에 소 식당 가는 지하 입구에 보면 있는데... 글구 거기 밖에 없어요,.,..참~~! TC가 따라 가면 그네들이 인도해주는 여행자 전문 샵에 가면 되었을텐데... 그냥 혼자 또는 정보 없이 가면 그런곳 못찾겠지요... 우리로 치면 로데오거리나,, 인사동, 이태원.. 또는 쇼핑몰~!
  • 낚씨용 바이크..알고보니 엘리멘트..ㅡㅡ;;
  • 으..호주...북쪽 늪지대와 열대우림쪽 여행하고 파요...
  • 필스글쓴이
    2004.2.18 10:53 댓글추천 0비추천 0
    바닷가 낀 도시라.. 40도의 폭염이 별로 였쥐....(순전히 썬크림만으로 버틸 수 있었쥐..) 만일 늪지대에, 사막에.. 열대우림이라...........과연?
  • 아~ 호주로 이민가고 싶다....
  • 일본은 8시면 모든 상점들이 문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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