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내내 잠만 잤습니다.
토요일 신월산 번개에서 번장대행을 맡아 땡땡이도 못치고 너무 열심히 자전거를 탔나 봅니다. 점심을 먹고 아들과함께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을 구경하러 나섰습니다. 등잔밑이 어둡다고 집이 바로 옆이건만 이제야 구경한다고 나서니 괜히 웃음이 나옵니다. 조금은 별것아니게 생각하고 간 월드컵공원은 우선 규모에서 압도적입니다. 하루종일 다녀도 다 못볼정도의 규모에다가 볼거리도 요것조것 꽤 있습니다. 자유로 다니면서 보면 바라보이는 난지도 꼭대기에 자리잡은 하늘공원은 일단 올라가는길이 꽤 빡십니다. 헛둘헛둘... 갈증이 조금 느껴질즈음도착한 하늘공원은 그야말로 도시속의 전원입니다. 무지무지 넓습니다. 이곳이 쓰레기장 이라니... 낮게 앉으면 서울의 건물이며 사람이며 차가 하나도 안보임니다. 흙과 갈대밭! 바로 고향의 모습입니다.그러나 일어나는순간 360도에서 솓아나는 거대한서울! 흐미 내가 이런곳에 살고 있었구나...
아직 안가보신 분들은 한번 가보세요. 사람마다 느낌은 다르겠지만 한번 가보세요... 저는 앞으로 한강로드 대신에 자주 가볼랍니다.
아드님 얼짱해도 되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