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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록키 마운틴을 다녀와서...

........2004.03.01 21:55조회 수 616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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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2월 29일
날씨:맑음
목적지:칠곡 록키 마운틴
라이딩 거리:44.67㎞
라이딩 시간:미기재

아침 9시에 산격동 대우 아파트 앞에서 집결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철현이와 조달청에서 먼저 만나서 커피를 한잔 한 후에 대우 아파트로 향했다.
차가운 바람이 불긴 했지만 라이딩 하기엔 상당히 좋은 날씨였다.
유통단지를 경유해서 록키 마운틴으로 향했다. 순호는 대구에서는 가장 어려운 곳이 여기라고 말했다.
처음 산 입구에 도착을 하자 모두가 기어를 1단으로 변속을 했다. 이제 시작이다.
첫 번째 고개부터 어제의 비 때문에 그런지 땅이 젖어서 바퀴가 헛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모두가 잘 올라가는 것을 보니 내 생각이 단지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음은 타고 올라가고 싶지만 몸과 자전거는 자꾸만 서로를 밀어 내기만 한다. 그래서 등산객들에 등산로를 방해하게 되니 매우 미안했다.
A코스, B코스, C코스... 등을 지난 산 정상에 도착했다. 산 정상에 이르러 밑을 내려다보니 등산으로 오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아주 좋았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은 후 다시 출발을 했다. 몇 개의 낮은 봉우리를 넘은 후에 라이딩 하기에 아주 좋은 길을 얼마간 달린 후 산 아래에 도착했다. 정말 즐거운 라이딩이었다. 록키 마운틴이 봉무공원에 비해 더 힘들다고들 했지만 난 록키 마운틴이 더 쉽고 재미있는 것 같다. 오늘에야 자전거와 몸이 딱~ 붙는다는 느낌이 어떤 건지를 알았다.
내려와서 나, 철현, 진우, 순호, 용필과 함께 봉무공원에 다운힐 코스로 향했다. 순호에 코치로 3번의 실패만에 다운힐 코스를 내려올 수가 있었다. 정말로 짜릿한 느낌이었다.
내려와서 간단하게 술을 마시면서 여러 가지 얘기들을 나누었다. 순호에 코치와 진우에 따뜻한 정과 용필이가 선배에게 따르는 예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해 준 자전거가 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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