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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의 바이크 파크 - Bike World

gomountain2004.10.15 14:40조회 수 1156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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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바이크 월드 (www.bikeworld.com)

작년 '바이시클 라이프'지에 실린 기사를 보고 금번 유럽여행 중에 꼭 한번 찾아가보고야 말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짤스부르크에서 기차타고 약 2시간, 다시 한시간에 한대 있는 버스타고 20여분... 처음 바이크월드에 있는 넘이 교통편을 잘못 알려주는 바람에 버스를 한번 더 타고 가야 했지요. --;;

바이크 월드 부근에 자전거 파크가 몇군데 더 있습니다. 노스쇼어 스타일의 파크도 있다고 하네요.

리프트를 갖추고, 수백 킬로미터의 임도와 싱글, 다운힐 코스가 있습니다.

바이크 월드는 그중에서 가장 시설이 좋다고 합니다. 다운힐, 프리라이딩, 싱글트렉, 더트점프, 듀얼 슬라롬, 4 크로스 코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날 비가 와서 다운힐 코스는 너무 미끄러웠고, 싱글코스는 폐쇄되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하루종일 프리라이딩 코스는 탔습니다.

대략 10번 정도 탔나? 오후가 되니깐 힘이빠져 도저히 더 이상 탈 수가 없겠더라구요. 점심 먹은 것도 부실하고... 밥을 먹어야 하는데, 달랑 빵 몇 조각 먹었으니 ㅠ.ㅠ

9월 29일 오후 6시 경에 도착했더니 이미 문은 닫았고 주변에 호텔도 다 비싸보여서 차를 얻어타고 4키로 정도 아래에 위치한 호텔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저녁식사는 전통음식으로...

다운힐 차는 좀더 비싸서 이걸로 빌렸는데,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더군요. 시즌 막바지에 빌린 것이라 더 그렇겠지요

그대로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아프지는 않았지만, 많이 놀랬죠 ㅋㅋㅋ

라이딩 뒤에는 저렇게 고압 세차까지 할 수 있습니다.(무료)

본인 자전거만 가지고 오면 리프트권(27.5 유로)만 구입해서 하루종일 놀 수 있습니다.

리프트 티켓을 개찰구에 집어 넣고, 자전거를 싣고 올라갑니다. 이곳은 해발 836미터

리프트를 타고 약 7분정도 타고 올라옵니다(해발 1320미터 지점). 내려가는데는 약 10여분 정도 걸립니다. 여기서 더 타고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만(자전거 리프트는 안되구요, 스키/사람만) 그냥 임도 타고 내려와야겠죠.

처음 왔다는 스위스인 친구. 스캇 옥탄을 타고 있습니다.

속도만 줄이지 않는다면 2-3미터는 그냥 날 수 있습니다. ㅋㅋㅋ

코스 옆에 흰 줄에는 전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전 멋도 모르고 기대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방목하는 소, 양들이 넘어오지 못하도록 설치 한 것입니다.

재미있는 3단 점프대. 이런 것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바이크 월드 사무실. 렌탈용 자전거 입니다. 매년 코나의 신모델로 바꾼다고 하네요. 이 자전거는 곧 팔아버린다고...

10월 초에 시즌이 끝이라 자전거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보호대, 헬멧, 장갑 등도 빌려 줍니다.

그 외에 의류, 헬멧도 팔더군요. 04년도 코일러 한대를 700유로 쯤인가에 팔더군요.(50% 세일)

정말 가보고 싶지 않습니까?

하루종일 탔더니 피곤합니다.

프리라이딩 코스만 타서 아쉬웠습니다. 비만 오지 않았어도 다운힐 코스에 도전해보는 건데... 미끄러워서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사용하고, 5월~10월까지는 자전거 파크로 개장 합니다.

사람이 몇명 없었는데도 리프트는 계속 돌리는데, 과연 남는게 있을지 의문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언제쯤 이런 시설이 생길 수 있을까요? 모든 라이더들의 바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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