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혈혈단신 적진에 침투했기 때문에 워낙에 바빠서리 정확한 피해상황을 알 수는 없습니다만 중간에 네다섯분이 사라진 듯 합니다. 그리고 제 눈으로만 몇명이 낭떨어지성 경사길로 구르는 장면을 여러번 봤습니다. 짐승들도 참 여러 종류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끌바 짐승, 밀바 짐승, 들바 짐승, 메바 짐승, 어부바 짐승, 다운힐 짐승 . . . 그 중에 최고로 경이로운 짐승은 번장이셨던 진빠리님이예요. 라이딩 중간 쯤에 종아리 두 곳, 허벅지 두 곳 등 네 곳에서 동시에 쥐가 나는데도 끝까지 완주하더군요. 수암봉 포함(북한산 비봉 올라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ㅠ.ㅠ)
제가 지양산에서 짐승이라 부른 분들은 남부군에 입대하면 딱 좋을 듯 합니다. ^^ 단, 잔거는 15키로 이상으로 끌어야 제맛이겠죠? 설악맨님, 자세한 건 세꼬시 집에서. . . ^^
사실, 살아돌아오긴 했지만 보고픈님 말씀대로 비겁하게 다녔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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