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장거리 한 번 뛰어보자고 마음만 먹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오늘 그냥 무작정 의정부를 출발해 잔차도로를 달려달려 하늘공원으로 갔습니다.
하늘공원은 2 년 전인가 작년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억새풀축제할 때 주말에 친구들과 갔었는데
억새 보다 사람이 더 많았다고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그 때와는 아주 딴판으로 많이 한산하더군요.
제대로 억새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백수가 이럴 때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가을의 끝에 선 억새들이 말없이 저를 향해 웃어주더군요.
밑에 사진은 월드컵 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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