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상> - 서종리의 한 식당에서 맛난 갈비탕으로 점심을 하고 식당 정원에서, 그림자님이 짊어지고
온 귤로 입가심을 하고 있습니다. 쌀 한 가마니 무게에 버금가는 귤을 말없이 지고 온 그림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진 <하> - 번장인 저의 아차, 하는 실수로 새터삼거리에서 마석 쪽으로 접어들어서 화도휴게소 쪽을 달리
고 있는 저 mystman입니다. 턴을 해서 팔당쪽 길로 돌아갈까 하는 생각도 했으나, 라이딩 거리야 비슷하고
또 이런 기회가 아니면, 마석, 남양주, 구리, 워커힐, 천호로 통하는 길을 안내하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아서 그대로 달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둠이 깃들어가는 교문사거리를 지나 구리시청, 워커힐, 천호동을 지나 상일동까지의
야간도로라이딩은 좋았습니다. 전조등과 미등을 모두 환하게 번쩍이며, 오히려 차량을 제압하면서, 안전라이딩
으로 출발지인 상일동에 도착했습니다.
처음으로 장거리 야간도로라이딩을 하신 분들께서는 색다른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후미에서 뒤쳐졌던
분들은, 동료들의 후미등이 마치 길잡이를 하는 고마운 등대처럼 여겨졌을 건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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