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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석송령 홀로 라이딩~

마루2008.01.12 17:13조회 수 117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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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밤사이 내린 눈/비가 그침을 확인하고 자전거에 올라탔습니다.

비로 인하여 산이 아닌 도로를 타기로 하고,

오늘은 어디로 갈까?



가까운 석송령으로 go~ go~



잠깐, 여기서 석송령이란??

천연기념물  제294호 (예천감천면의석송령(醴泉甘泉面의石松靈) )

석평마을의 마을회관 앞에서 자라고 있는 예천 감천면의 석송령은 나이가 6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11m, 둘레는 3.67m이다.

나무는 밑동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어 전체적으로 우산모양을 하고 있으며, 곁가지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곳곳에 돌로 된 기둥을 세워 놓았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약 600년 전 풍기지방에 큰 홍수가 났을 때 석관천을 따라 떠내려오던 소나무를 지나가던 사람이 건져서이 자리에 심은 것이라고 한다. 그 뒤 이 마을에 살던 이수목(李秀睦)이라는 사람이 ‘석평마을에 사는 영감이 있는 소나무’라는
뜻으로 ‘석송령’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고, 자신의 토지 6,600㎡를 물려주고 등기까지 내주어 재산을 가진 나무가 되었다. 또한 고 박정희 대통령이 500만원을 하사한 일도 있다. 마을에서는 석송령의 재산으로 장학금을 조성하여 학생들에게 주고 있으며
매년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평화를 비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예천 감천면의 석송령은 마치 사람처럼 재산을 가지고 세금과 장학금을 내는 등 세계적으로 그 예를 찾기 어려운 나무로 우리민족의 나무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쉽게 얘기하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세금내는 나무입니다. ^^;

도로는 거의 말랐는데, 군데군데 젖은구간이 있습니다.. 모래도 좀 뿌려져 있고...

다행히 우리지역은 비만 오고 눈은 거의 오질 않아서 피해나 불편은 없었습니다.

처음 출발과 함께 30km/h이상으로 달리는데, 역시나 1-200m 달리고나선 퍼지기 시작합니다. ^^;

흠~ 그동안 운동을 쉬었으니 쉬엄쉬엄 달리자~

느긋느긋 달립니다. 오랫만의 도로 라이딩~

비록 길가의 꽃도, 작렬하는 태양도 없지만 그래도 기분이 상쾌합니다.

특히, 로드차로 바람을 가르며 아스팔트위를 내달릴때는 내가 바람이 된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석송령 인근에는 예천온천이 있습니다.

규모는 좀 작지만, 물하나는 좋습니다. 주말엔 손님이 가득차있어서 아침일찍이 아니라면 가기가 좀 그렇긴 하다만...

근처에 오셨다면 한번쯤 들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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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춥지 않은지.........
    물통 2개가 무척 인상적입니다
  • 마루글쓴이
    2008.1.13 08:59 댓글추천 0비추천 0
    집에 와서 보니 찬바람으로 인하여 얼굴이 붉더군요. ^^;;
    요새 겨울치곤 너무 따뜻해서 탈만했습니다.
    그래도 추울땐 MTB로 산으로 들어가면 덜 추운것 같네요.

    물통은 이뻐서 새로 샀는데, 깜빡하고 제 자전거와의 색상 조합을
    생각 못했습니다. ^^;;
  • 전에 무척이나 갖고 싶었던 자전거인데~~
  • 마루글쓴이
    2008.1.14 22:33 댓글추천 0비추천 0
    로드차도 나름의 매력이 있죠.
    게다가 메리다에서 저렴하게 나온덕에 큰 부담없이 즐길수 있게됐습니다.
    무게는 10kg정도 나오더군요.
    근력만 받쳐주면 밟는데로 속도로 반응해주니 재밌습니다.
    ^^*
  • 허벅지를 보니.................엄청 쏘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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