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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선수들에 대한 근본 인식....

bartjan2004.07.18 16:02조회 수 1977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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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경기가 얼마나 사람을 녹초로 만드는 운동인지에 대한 일반인들과
검사들의 인식 부족이 근본적인 문제였다.

사이클 경기를 끝까지 치러내려면 의료진의 도움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였다. 뚜르 드 프랑스는 어떤 사람이나 탈없이 치러낼 수 있는 경기가
결코 아니다.

뚜르 드 프랑스에 참가하는 사이클 선수들은 하루 평균
161킬로미터 정도의 거리를 3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달려야 한다.

그것도 때로는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하기 힘든 악조건,악천후 속에서!

어떤 경우에는 사람은 고사하고 자동차라도 견딜수 없는 신체적 스트레스를
견뎌야 한다. 따라서 우리들에겐 도움이 필요했다. 정맥주사 형태로
비타민과 미네랄,인산염 같은 것을 공급받아야 했다. 식사만으로는
경기를 치르기 위해 빠져나간 영양소와 에너지를 도저히 보충할 수 없다.

따라서 사이클 선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맥주사와 주사기는 필수
부가결한 것이었다. 게다가 투어에 나선 선수들은 충돌이나 전복 사고
등으로 베이고 긁히고 찢기는 일이 다반사였다. 너무 오래 사이클 안장에
앉아 있다 보니 엉덩이에 진물이 나고 발진이 돋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었다.

그뿐이겠는가. 쉴새 없이 힘을 쓰다보니 여기저기 아프지 않은 구석이 없고
접질리거나 근 육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허다했다.

사이클 선수들은 인간의 몸이 할 수 없는 일들을 자기 몸에게 요구하는
사람들이었다.  (...동감동감 또 동감....ㅠ.ㅠ 그리고 감동....)

그러므로 의료진의 도움이 없이는 절대로 버틸 수 없었다.

사람들의 잣대는 이중적이었다. 축구선수가 근육 경련을 일으켜서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가 주사를 맞고 응급처치를 한 후 경기장으로
돌아오면 모두들 영웅적인 투혼이라고 치켜세운다. 그러나 만약 사이클
선수가 같은 연유로 주사기와 주사약을 꺼내들고 설치면 당장 금지약물을
주사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본다.



- 랜스 암스트롱의 두번째 저서 1%의 희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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