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일주 전국도로사이클대회 개막
4일간 전국 40여개 사이클팀 은륜 질주
2007년 03월 01일 (목) 20:30:21 조기영 기자 alzza@gjon.com
제54회 3·1절기념 강진군일주 전국도로사이클대회가 지난 1일 전국 40여개 사이클팀 4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4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강진국민체육센터 앞에서 열린 개막식은 황주홍 군수의 대회사, 대한사이클연맹 임인배 회장의 격려사에 이어 선수대표 김철민(강진군청), 노효성(여·나주시청) 선수의 선서로 진행됐다. 또 강진문화원 원용호 원장의 선창에 따라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만세 삼창이 이어졌다.
개막식 후에는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선수들은 헬멧과 자전거에 태극기를 꼽고 종합운동장~군청~건우아파트~3·1탑~터미널~우시장에 이르는 자전거 퍼레이드를 펼쳤으며 강진읍 다산로에선 관내 어린이집 11개팀 200여명의 원생들이 세발자전거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 첫날 경기는 남·여 고등부 개인도로종목으로 진행됐다. 강진읍 우시장 입구에서 출발한 선수들은 까치내재~작천면소재지~풀치터널 위 삼거리~성전 교차로~우시장 입구(총 40㎞)의 구간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남자부는 총 120㎞ 구간을 완주했으며 여자부 경기는 총 80㎞ 거리에서 진행됐다.
대회 결과, 박상홍(전라고 3)선수가 3시간12분12초의 기록으로 남고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나아름(여·전남미용고 2)선수는 2시간38분9초의 기록으로 여고부 정상에 올랐다.
또 영주제일고 이성호 선수와 미원공업고 신동현 선수가 각각 남고부 2, 3위로 골인했고 경북체육고 손은주 선수와 창원경일여고 김혜림 선수는 각각 여고부 2, 3위를 차지했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민·관의 봉사활동도 빛났다. 대한적십자사 강진단위봉사회는 우시장 입구에서 대회에 참가한 선수, 임원, 선수가족 등에게 따뜻한 어묵과 떡, 다과, 커피 등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강진경찰도 80여명의 경찰력을 행사장 주변과 교차로, 진입로 등 46개소에 배치, 안전한 대회진행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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