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사진은 겨울용 바람막이 집입니다.
2층 베란다에 올라와 있는데, 항상 마당을 내려다보며 감시를 합니다.
아랫사진은 고양이 사냥장면.
넓은 마당에 고양이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다가 잡히면 가차없이 물어 죽입니다.
덩치 큰 고양이를 만나면, 서로 물로 물려서 코가 찢어지기도 하고, 귀가 찢어지기도 하지만, 고양이는 항상 사망....
어쩔 때는 고양이 피를 목에 바르면서 희열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 백구의 특징은 고기나 갈비 뼈다귀 등 맛있는 것을 주면 주인도 몰라본다는 겁니다.
잘 때도 건드리면 이빨을 보이며....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를 합니다.
정말 명견들은 주인한테는 절대 복종한다는데, 어렸을 때 교육을 하나도 안 시켜서 그런지....
저의 드림견은 골든 리트리버나 허스키 말라뮤트 같은 개들인데, 이 놈이 떡하니 버티고 있어서 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인을 몰라본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진도처럼 야성이 강한 견종의 경우 자칫 통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럴때 주인이 옆에 있어서 주인의 말은 듣는다면 큰 문제를 만들지 않습니다
너무 오냐 오냐 키우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당이 넓은신것 같은데 삽사리 한마리 키워 보시죠 삽한테는 진도도 꼬랑지 내립니다...^^
오냐오냐 키웠다기 보다는, 너무 자유롭게 야생의 상태로 키웠다고 할까요?
마당 구석구석에 영역표시를 해서, 가족 이외의 생물체의 출입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낯선 사람이 모르고 들어왔다가는 꼼짝달싹 못하고, 서 있어야만 무사할 수 있다는....
하지만, 주인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이 개는 자기가 주인에게 속했다는 걸 모르고, 독립적인 존재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어쨋든, 주 임무인 집지키기에 충실하기 때문에, 본분은 다 한다고 할 수 있죠....
그래도 주인을 못 알아보는 정도면 일단 패야 -_-..옛날에 키우던 울 잡종이는 누나가 어지간히도 패서 주인에게 절대 안 덤비죠. 어릴때 밥먹는데 누나가 쓰다듬다가 살짝 으릉~거리면서 이빨이 손에 닿는순간 한 20분 두들겨 맞았을 겁니다..ㅋㅋ
그래도 잘 뛰댕기게 키우고 사료안먹이고 집에서 하는거 먹이고 이러니 잘 크더군요. 머리도 똑똑한 편입니다. 집에 집배원이나 배달부 보고는 짖지 않습니다. 가족의 친구분들 봐도 보통 눈치채고 지가 알아서 꼬리 돌리죠(돌립니다 -_-;;360도 회전! 희한하죠^^)울집밑의 짱깨집 배달부 형을 무진장 좋아했습니다. 귀엽다고 해주고 가끔짜장면 남은거 주고..짜장이라면 껌뻑 죽어가는 놈이라..ㅋㅋ..근데 가스 배달부 보면 엄청 짖더군요..취향인가..ㅋㅋ...암튼 지 혼자서 신호등지키면서 길건너고 육교꼬박꼬박이용하는 개들 찾기 힘들던데.그리고 많이 먹고. 울집은 개는 무조건 오동통 해야된다는 주의라 엄청먹이죠..ㅋㅋ 요샌 웰시코기 한마리 키우고 싶네요..근데 비싸서 =_=;;
그런데 오히려 집에서 남는 밥 주면서 키우던 옛날 개들이 더 요새 사료먹이는 개들보단 튼튼하더군요. 집안에서만 키우고 사실 질 안좋은 원료를 사용하는 개사료를 먹이는 것보단 집에서 해준거 먹이는거가 더 좋을듯 합니다. 냄새만 해결되면 -_-;;개키운지가 오래되서리. 저희 집에선 이놈이 하도 먹어서 아침 / 저녁으로 밥할때 개밥이 1인분이 더 추가됩니다. 참고로 집에서 곰탕같은거 하고 남은 찌꺼기 국물 좀 먹이면 털이 반들반들 해집니다..고단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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