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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필승 코리아... 새로 TV를 샀습니다.

Bluebird2005.04.21 12:30조회 수 83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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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던, 소니TV가 작년초부터 말썽을 피우다가, 작년말쯤 자체 튜너로는

방송이 잡히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끔 화면 한쪽이 녹색으로

변색되었다가, 퉁퉁 치면 바로 나오고... 그래서, 수리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부품이 없다는것이었습니다. 동생네 집의 경우에,

수리를 30만원이나 주고 했는데, 얼마 못가서 또 말썽을 피우는것을 보았습니다.
(우리집 TV는 50만원을 수리비로 부르더군요. 게다가, 부품이 구해질지 확실히
모른다고 하면서, 수리를 기피하는듯 했습니다.)


집에서 보던 34인치 소니TV는 85년도경에 부모님이 사서 보시던것을,

결혼후에 제가 사용했습니다. 대략 20년을 본셈이군요. 작년 한해는,

제대로 못봤으니, 19년입니다.


요즘 디지탈 시대다 뭐다해서, 각종 좋은 TV들이 쏟아져 나와있습니다.

PDP를 보니, 맘에는 들지만, 전기료가 신경쓰이고, LCD도 맘에 들지만,

애들이 집에서 화면을 콕 찍으면 큰일 생길것 같고, DLP 는 화질이

적당한 크기도 없고, 화면이 숨죽인듯 보이고, 프로젝션은 맘에 안들고,

브라운관 TV는 너무 무겁고, 하지만 슬림TV에 대한 정보를 작년에

접수했고, 몇년전에 코엑스 전시장에서 보았던, 브라운관식 디지탈TV의

화질을 경험한적이 있어서,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작년 말부터, TV를 제대로 못보자 고치던가, 새로 사던가 하는

압박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집에 있던 20인치 TV로

달래면서, 어떤것으로 살까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전기료와 무게, 부피등을 고려해서, LCD TV를 사기로 잠정

결론을 지었습니다. 아이도, 교육시키면 되겠지 하고 말입니다...


그러던중, 슬림TV가 시장에 선보이고, 백화점에 전시된 두회사

제품을 보았습니다. 백화점에서, LCD 와 새로나온 TV 둘다

보면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화질은 LCD 가 더 맘에 들긴 하지만,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화면에서, 무수히 흐르는듯이 보이는 도트들...

하지만, 화질은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LCD와 브라운관...

슬림TV를 유심히 보았는데, 화질은 L 사의 제품이 더 좋아보였습니다.

평면감도 더 확실하고... 하지만, 화면의 상태(품질 안정도)가 S 사의

제품이 더 좋고, 케이스의 디자인부분이 앞서보였습니다. 브라운관의

테두리가 L 사는 밝은색(은백색?)이고, S사는 검정색입니다.


LCD 를 살까, 브라운관을 살까 생각을 했습니다. LCD 는 외국S사의

제품을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사이트중에 특별세일하는

사이트도 있고, 용산을 나가보니 좀더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집에 있던 무거운 TV의 처리도 큰 문제였는데, 국내사의 경우엔

당연히 해준다고 하고(법적으로 그렇게 하도록 되있음), 외국사의

경우엔 알아봐야 한다고, 쇼핑몰에서 답이 오더군요. 그래서,

직접  수입원에 문의 하니, 구입후 수입원에 전화하면 처리를

해준다는 답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TV하나 가지고, 고심하던중... '독도'문제가 터졌습니다.

그래서, LCD 냐, 브라운관 이냐... 하는 마지막 결정엔, '독도'가

점을 찍었습니다. 곧바로, 슬림브라운관을 주문해버렸습니다.

하지만, 생산량이 적어서 15일이상 기다려야 하더군요.


어쨌든, TV 가 집으로 왔습니다. 4층까지 등에 들러매고 올라오는,

운송직원이 참으로 대단해보였습니다. 시원한 음료수를 대접하고...


그동안 집이 TV 가 없어서, 그 부분이 매우 지저분했었는데,

어제 열심히 정리,정돈을 했습니다. 이리 연결하고, 저리 연결하고...


오늘 아침에, 우리 아들애가 그러더군요...  우와~ TV 가 너무 잘나온다...

아빠, 얼굴이 깨끗하게 보여요. (만화 주인공 얼굴) ...

HD가 붙은 방송은 정말 깨끗하고 선명하게 나옵니다.(유선TV 시청중)


디지탈방송 채널을 볼때엔, 신호가 잡힐때까지 약간(1~2초)의 딜레이가

있습니다. 이 제품에 대해 자세히 적는다면, 이야기가 너무 길어질것 같고...

요즘 추세와 다르게 좀 작다 싶은 32인치 이지만, 우리집 거실 크기에

아주 적합하고, 가격대비 성능으로는 최고인듯 싶습니다. 더구나, 어린

아들이 있는 우리집에는 브라운관TV가 제격입니다.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몇군데 보이지만, 그것이 구입여부를 크게 좌지우지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화면 안정도 측면에서 좀더 개선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질을 따지면, 일본 S사의 제품이 확실히 좋아

보이지만, 슬림브라운관이 아니라서 차지하는 자리도 크고, 화질 차이가

과거처럼, 큰 차이를 안보이기 때문에, 굳이 일본 제품을 살 이유는 없어졌다고

봅니다. 또한, 지금 대세는 얇은제품이기 때문에, 큰 덩치의 제품을

살이유도 없습니다.  우리의 슬림TV가 생각만큼 얇지는 않지만, AV 기기들의

크기(앰프,DVD,비디오...)를 생각하면, 그정도의 크기를 갖는 슬림TV는

시기 적절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도 가격에, LCD, PDP 에 저항력을

가지는 화질은, 대단한 성과라고 보여집니다.


어떤 매니아의 말데로, HD 방송이 좀더 대중화 되고, 안정화 될때까지

앞으로 5~10년이 걸릴텐데, 지금 싯점에 슬림TV를 구입하는것이, 시기적으로

아주 적합한 결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모 사이트에서, 특별 할인 혜택에다가, 포인트 적립한것까지 사용해서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을 해서, 더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오 필승! 코리아! 이제, 대세는 우리나라 TV 입니다.


동네 아주머니 집에서 보았던, 800만원이 넘는 일본S사의 PDP 보다,

실용적이고, 화질도 좋은 우리나라 TV 가 만만세 입니다.


독도는 우리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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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아자,,,, 디비디 사들고 놀러가야지....ㅎㅎㅎ 축하 드립니다.ㅋㅋ
  • 처음 사진을 봤을 때는 오옷~ 이것이 그 LCD TV 인가, 아니야 PDP 인가? 이제는 TV에도 지름신이? 했었는데 슬림 TV 였군요.(음...무식이 탄로나는 순간 ㅡㅡ;) 가격대 성능비 좋은 것으로 장만하셨으니 마음도 뿌듯하시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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