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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 밀어

BrokenBike2005.05.15 15:03조회 수 918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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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7,80년대만해도 버스가 고장나면 승객들이 내려서 버스를 밀곤 했는데 지금은 투덜거리면서 뒷차 오길 기다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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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살던 고향 문형산 아랫 동네 나뭇골에서는 광신교통 버스가 하루에 두 번 운행 했습니다.
    아침 8시와 저녁은 8시 도착하여 운전기사와 차장은 지정된 주민집에서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출발하죠. 버스가 노후한 관계로 겨울철엔 시동이 걸리지 않아 동네주민들이 모두 나와 버스를 밀곤했죠.

    당시 국민학생 이었던 우리들은 십리 거리의 태전리에 있는 학교를 버스회사의 배려로 무료승차를 했습니다. 2학년 때 5일장날 아침, 엔진시동을 도와주기위해 동네분들은 버스를 밀었고, 시동이 걸림과 동시에 성급한 제 친구가 멈추지도 않는 버스에 오르려다 미끄러져 뒷바퀴에 깔렸습니다.

    병원에 후송되었지만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간 그 친구 얼굴이 떠오릅니다.
  • 나뭇골님.... 슬픈 사연을... 에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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