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짤방;;;;;;)
http://www.velonews.com/tech/report/articles/8174.0.html
다시 읽어보니 MTB King님이 아무래도 제대로 이해하고 계시지 않은 것 같아,
(그리고 글을 읽는 다른 분들을 위해) 조금 자세히 써보겠습니다.
스포크의 head는 스포크 끝부분의 못머리처럼 생긴 부분을 말합니다.
스포크의 elbow는 스포크가 90도로 꺾이는 부분을 말합니다.
허브의 플랜지란 허브에서 스포크 구멍이 있는 부분을 말합니다.
drive-side란 뒷허브를 뒤에서 봤을때 오른쪽 (스프라켓쪽) 을 말합니다.
brake-side란 뒷허브를 뒤에서 봤을때 왼쪽 (로터쪽) 을 말합니다.
Dan의 의견 (MTB King님이 인용하신 글)은, Lennard의 방식의 반대로 하는 편이
다음과 같은 점에서 좋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휠에 힘이 가해지면 스포크가 안쪽으로 힘을 받으므로 디레일러와 거리가 멀어진다
- 체인이 스프라켓 안쪽으로 넘어갈 경우 체인이 끼일 우려가 있다
Thomas의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 휠에 힘이 가해지면 스포크가 안쪽으로 힘을 받으므로 디레일러와 거리가 멀어진다
- 수년간 그 방식으로 휠을 만들어왔지만 별 문제가 없었다.
Lennard의 의견(그리고 DT Swiss의 Gerd Schraner의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 더 큰 힘을 받는 스포크는 head가 허브 안쪽으로 조립되어야 한다.
- 체인이 안쪽으로 빠졌을 경우 스포크가 받는 데미지는 그리 크지 않다.
스포크에서 가장 약한 부분은 스포크의 머리쪽입니다.
우리가 허브를 그냥 볼 때에는 단단한 쇳덩이같지만, 실제로 페달을
밟을 때나 브레이킹을 할 시 허브는 반대방향으로 미세한 뒤틀림을 받게
됩니다. 이때 받는 힘의 방향은 브레이킹시와 페달링시가 반대입니다.
(디스크휠셋의 뒷바퀴 스포크 방향이 좌우가 서로 다른 이유입니다.)
이때 힘을 받는 스포크 (풀링 스포크)가 위의 사진처럼 되어 있을시,
스포크의 머리부분이 허브의 플렌지와 접촉하는 면적이 더 넓어서
스포크에 스트레스가 덜 가해지게 됩니다.
Dan과 Thomas의 의견 (그리고 MTB King님의 의견)은 디레일러 케이지가 뒷바퀴
스포크와 접촉이 있을 경우 사용하게 되는 일종의 편법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위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내용일뿐, MTB King님이 말씀하시듯 휠셋을
해체해서 다시 조립해야될 사유는 전혀 되지 않습니다. 그 차이라는것이
휠셋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지요.
결론:
이미 만들어진 휠셋을 갖고계시는 분들은 걱정 말고 그냥 타시면 됩니다.
어차피 별 차이도 없을 뿐더러, 최소한 일년에 휠트루잉 한번쯤은 할테니까요.
새로 휠셋을 만드실 분은 샵 사장님에게 신경 좀 써달라고 부탁하세요.. -.-;;
ps. Gerd Schraner는 유명한 휠빌딩 책 "Art of Wheelbuilding"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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