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간 사용한 시마노 페달을 뒤로하고 에그비터 페달을 장착해봤습니다.
유격이 적다, 쫄깃쫄깃(?)하다, 청소가 쉽다, 클릿끼우기가 어렵다 등등
여러가지 글들을 보고 한번 바꿔보자 하고 어제 교체 후 테스트를 해봤는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시마노959에 비해 유격이 적은것 같습니다.
959를 2년 가까이 쓰면서 가장 불만이 유격이었는데 에그비터는 한순간에 그걸 사라지게 해주네요.
쫄깃쫄깃(?)하다,,이건 사용해보기전까지는 솔직히 이해하기가 힘들었지만
사용하니 말 그대로 페달이 쫄깃쫄깃 합니다.ㅎㅎㅎ
클릿을 페달에서 뺄때의 그 쫄깃한 느낌..그동안 전혀 느껴보지 못한 새로움..+_+
그리고 클릿 끼우기 어려운건 클릿페달에 적응된 사람들에게는 별 문제 없을듯 싶네요.
처음 몇번은 아무래도 페달 모양도 틀리고 클릿끼우는 방향도 2곳에서 4곳으로 바뀌어서
좀 헷갈렸지만 불과 몇분 지나지 않아 익숙.
청소하기 쉬운거나 전에 959는 칫솔로 구석구석 문질러주고 솔이 닿지 않는 부분은
천쪼가리 집어넣어서 잘 비벼주고 그랬는데
이거는 보시다시피 그냥 칫솔로 몇번 문지르면 끝.ㅎㅎ
한시간 가량 테스트를 해본 결과 만족합니다.
다만..클릿을 뺄때 시마노 같은 경우 낄때와 같이 딸깍 하는 느낌이 확실히 들지만
이거는 뺄때는 쫄깃한 느낌이 들면서 거의 소리없이 빠지더군요.
그래서 클릿이 빠진건지 아닌지 잠시 헷갈려서 신호대기하려고 서다가 한번 자빠링 할뻔 했습니다.
빠진줄 알았는데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있네요.ㅎㅎ
탈착각도가 작은걸로 해놨으니 이제 확실히 돌려야겠습니다.
쫄깃하다..! 하핫 이거 딱 드러맞는 표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