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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님 유품..

indra0992005.10.04 14:47조회 수 1145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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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생전에 할아버지께서 아끼시던 시계였는데 돌아가시기 얼마전에

저를 준다고 약속하셨었습니다.

상을 다 치르고 어제 할아버지댁 짐을 정리 하면서 집으로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검사일이 42년5월9일..50년이 넘은 시계더군요.

어머니께서도 아주 오래된 옛날 미싱기를 가지고 오셨는데...갑자기 집안에

골동품이 두개나 생겨 버렸습니다. 이 물건을 방에 걸어놔야할지...

아니면 어디 보관을 해야할지..아직 작동도 잘되고..테엽만 감아주면 댕댕~~

하며 시간마다 소리도 잘 나는 군요. 특이한게 매시 30분마다에도 1번씩 종이 울린

다는 겁니다..거참....소리가 좀 커서 방에는 좀 그렇고 거실에 걸어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소중히...아주 소중히 간직하렵니다. 이시계에 얽힌 할아버지의

추억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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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리트머스의 할아버지 시계라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낡은 마루의키다리 시계는
    할아버지의 옛날시계
    할아버지 태어나시던 아침에
    우리 가족이 되었다네
    언제나 정다운 소리 들려주던
    할아버지의 옛날시계
    하지만 지금은가질 않네
    이젠 더 이상 가질 않네@

    어여쁜 신부를 맞이하시던 날도
    정겨운 종소리 울렸네@

    할아버지의 기쁨 슬픔을 함께 한
    보물처럼 아끼던 시계
    이제는 들리지 않는 소리로만
    시간을 얘기해 준다네@

    할아버지의 고단했던 인생에
    희망을 함께 했던 시계
    언제나 인자하시던 미소와
    사랑도 알고 있는 시계@

    이제는 들리지 않는소리로만
    시간을 얘기해 준다네
    할아버지 영혼이 떠나시던 날 밤
    요란한 소리로 울던 시계
    하늘에 오르신 할아버지를 따라
    시계는 이별을 했다네
    Ninety years
    without slumbering
    Tick Tock Tick Tock
    His life
    seconds numbering
    Tick Tock Tick Tock
    이제는 헤어져야 할때를 알았다네
    시계는 가지를 않네@





  • indra099글쓴이
    2005.10.5 12:41 댓글추천 0비추천 0
    좋은노래 감사합니다.
  • 시계 소중히 간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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