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생전에 할아버지께서 아끼시던 시계였는데 돌아가시기 얼마전에
저를 준다고 약속하셨었습니다.
상을 다 치르고 어제 할아버지댁 짐을 정리 하면서 집으로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검사일이 42년5월9일..50년이 넘은 시계더군요.
어머니께서도 아주 오래된 옛날 미싱기를 가지고 오셨는데...갑자기 집안에
골동품이 두개나 생겨 버렸습니다. 이 물건을 방에 걸어놔야할지...
아니면 어디 보관을 해야할지..아직 작동도 잘되고..테엽만 감아주면 댕댕~~
하며 시간마다 소리도 잘 나는 군요. 특이한게 매시 30분마다에도 1번씩 종이 울린
다는 겁니다..거참....소리가 좀 커서 방에는 좀 그렇고 거실에 걸어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소중히...아주 소중히 간직하렵니다. 이시계에 얽힌 할아버지의
추억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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