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애완동물 안키우는 이유는.... 그넘들이 잘 같이 살다가 어느날 죽음을 맞이 할때의 슬픔을 견뎌 낼 자신이 없어서 입니다. 한동안 요크셔테리어를 키웠답니다. 결혼 후... 아이가 안생겨서... 외로운 마음에... 그 강아지 이름이 오스티였답니다..AUSTY...
지금 큰 아이의 강아지 이름이 오스티지요... 오띨띨....ㅋㅋㅋ
그 강아지가 두번 새끼를 출산 했는데... 첫번째 출산때의 강아지들은 다 분양하고.. 두번째 출산한 강쥐들을 함께 키우다가.... 그만 둘째넘이 지금의 바이크 스캔(누님 집이 그 동네 였거든요) 현관문 열어둔 사이 뛰쳐 나가서 도로에서 덤프트럭 뒷바퀴에 몸둥아리를 동강 당해서... 내장이 파열되고 다리도 부러지고... 내장이 다 쏟아져 나온 상황에서 살려 달라고 ㅇ원하는 듯한 그 눈빛.. 잊을 수 없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바로 옆 동물병원에서 안락사 시켜 줬답니다. 그리고 그넘의 형아가 되는 태어나서 1개월만에 제 실수로 죽은 지 오빠의 무덤 옆에 고히 묻어 줬답니다. 제가 분당(수내동)에 살때로군요.... 그때는 자전거 안탈 때입니다.
키우고는 싶지만.... 정말 그 슬픔은 참 잊을 수 없어서...
그 강쥐들의 어미인 오스티는 정말 대화까지 가능할 정도로 정이 들었는데...
똥 오줌 모두 확실히 가렸는데... 꼭 화장실에서만 용변을 보는.... 밤에 자다가 무슨 소리 나면.. 제가 실수로 욕실문을 닫아 놓은 상태인 겁니다. 문을 긁는 소리.. 아니면 저를 깨웁니다.
아저씨 일어나.. 나 똥마려~! ㅎㅎ
아무튼 주절주절 길었지만... 같이 함께한 애완동물이 죽는다는거... 참 주인으로선 마음 아픈 일입니다...
음...그래서 저는 애완동물 키우시려는 분들께는 꼭 '앵무새'를 권합니다. 강아지 살 돈으로 괜찮은 앵무새를 사면 기본이 25년 ~ 50년까지 사는 녀석들이 있기 때문에 크게 실수하지 않는 이상...새들이 워낙에 튼튼해 아프거나 해서 죽는일이 별로 없습니다. 말도 하고, 주인의 마음도 잘 꿰뚫어 봅니다. 눈치가 거의 200단..ㅎ 30 ~ 40세 정도에 한마리 키우시면 거의 평생을 함께 하죠..ㅎ 훈련만 잘 시키고..믿음만 심어주면 어디를 같이가도 날아가지 않습니다.
정말 매력적인 애완동물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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