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사소한 말한마디에도 상처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잘 삐지는 것 같아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내가 말하는 작은 거 하나에도
가슴에 상처를 받는다는 걸...
나에게는 토라져서 가버리지만
내가 보이지 않는 곳에선
많이 힘들어 하고 아파하고 속상해 한다는걸...
바보같이 이제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보같이 이제야 그것이 사랑이란 걸 알았습니다.
날 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의미도 없이 하는 말 같아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나에게 보고싶다고 말하고 나서
내 입에서도 보고 싶다는 말이 나와주길 바란다는 걸...
정말로 많이 보고 싶어 잠도 못이룬다는 걸...
바보같이 이제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보같이 이제야 그것이 사랑이란 걸 알았습니다.
내 사랑을 확인해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날 못믿는거 같아 사랑이 아닌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처럼 그 사람도 불안해하고 있다는 걸...
혹시나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닌가..하면서 불안해하고 있다는 걸...
나에게서 사랑해.. 이 말 한마디를 그토록 듣고 싶어한다는 걸...
내가 그 사람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는 걸...
바보같이 이제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보같이 이제야 그것이 사랑이란 걸 알았습니다.
내가 아파도 내가 심각해해도 걱정스런 말로 다가오기 보단
장난끼 있는 말투가 익숙한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엔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말은 그렇게 해도 속으로는
내가 얼마나 아픈지...혹시 많이 아픈건 아닌지...
무슨 일로 저렇게 심각해하고 있는지...
속으로는 혼자서 많이 걱정하고 있단걸...
바보같이 이제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보같이 이제야 그것이 사랑이란 걸 알았습니다.
잘해보고 싶은데 자꾸 어긋나는 사랑...
아직 서로에게 믿음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는 사랑...
사랑한다는 표현이 아직 서투른 사랑...
당신과 내가 하고 있는 사랑입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