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루종일 옥상 물청소를 하고, 욱신거리는 몸으로 새벽에 인터넷에서 에어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은 쉬고 싶었지만, 아들애한테 멋진 추억을 주고 싶은 마음에 성남 비행장을 찾았습니다. MTB에서 느끼듯, 비행체의 정밀함에서 오는 짜릿한 느낌.
어릴적 소원이 공군비행기 조종사였다는...
어쨌든, 아들아이에겐 잊지못할 하루였을겁니다. 너무 늦게 가서, 제대로 못봐서 아쉬움이 많이 남고, 스냅카메라로 담지 못한 수많은 장면들도 아깝고...
임시로 만들어진 식당은, 양이 너무 적고, 비싸고, 게다가 셀프서비스까지... 군이 관련된 행사니까, 좀더 관람객 친화적인 분위기 였으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 아파치 조종사중에, 맨 왼쪽... 눈이 마치 탐쿠르즈 같은 느낌, 이쁜 말의 눈같다고나 할까... 실물이 정말 잘생겼더군요. 키도 크고... 사진 부탁에 흔쾌히 받아주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