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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령산 야간 끌바 기록 (자동차 도로)

franthro2006.03.23 01:07조회 수 1493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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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황령산에 처음으로 mtb를 타고 가봤습니다.

여기 이 지점부터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더는 페달질을 못하겠더군요.


여기까지 올라온 것만 해도 기특한데 이만 내려가도 되지 않을까하다가
휘황찬란한 불빛에 반짝이는 송신탑을 바라보니 고지가 바로 저긴데...
끌고라도 올라가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억지로 억지로 지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송신탑 바로 밑에까지 가서 사진을 한장 찍고 내려왔습니다.


이번 야간 운행에 도움이 된 장비들입니다.  비록 끌바였지만 새로 구입한 자전거의 특성을 파악하고 어디를 손봐야 하는지 알수 있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경사가 심한 언덕길에서 그리고 가속도 안한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잡았는데도 그냥 주욱 미끄러져 내려가더군요.  세울 수가 없었습니다.  필히 점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시마노 xtr 카트리지와 패드, 특히 패드 비추하는 분이 많았었는데 재차 확인합니다)
카멜 물백은 쓰면 쓸수록 편리하고 유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3M 보안경은 우연히 구하게 된 것인데, 딥스라는 국산 주간용 고글을 이미 구입한 상태에서 렌즈만 하나 더 살까 어쩔까 하다가 렌즈 갈아끼우는 것도 귀찮아질 것 같아서 3M을 싸게 구입했는데 쓸만합니다.  
할로겐 라이트는(이번에 제가 사용한 것은 오장터 라이트) 야간 운행에 필수라고 생각되고 구입하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만 연장선의 길이가 10cm만 더 길었다면 좋았을듯 합니다.  조금 자세를 높이기만 하면 전선연결부위가 빠져버리니 참 불편하더군요..... 아니면 다음번에는 배터리를 탑튜브에 묶지 말고 배낭에 넣어야겠습니다.


다음 번에는 산정상까지 자전거를 탄채로 올라갈수 있을것인가?  자신없습니다.
이번 여름 부산에서 서울까지 장거리 여행을 해낼 수 있을런지 정말 걱정됩니다.

p.s. 서울의 샾 알XX 올라가는 길인 미아리고개가 꽤 경사가 심한 것 같아도 각도 3도에 불과하다는 얘기를 예전에 들었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5.1%라고 나오네요. (%로 표기하는 것은 각도와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연제 이마트에서 남천동쪽으로 황령산 올라가는 언덕길은 미아리고개 경사도의 2.5배는 될듯 싶은데 실제 체감각도는 45-50도 정도나 되는듯이 그렇게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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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레드폭스 (by limlhk) 배경이 좀 그렇지만.. 저도 캐논데일.. (by xyzb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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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kbs 방송국을 지나 경성대 교내로 황령산 임도가 있습니다. 도로는 차량 통행이 많아
    업힐에 매연으로 숨막혀 죽습니다...ㅎㅎㅎㅎ
    부산동호회 분들은 황령산 봉수대꺼증 그도로로는 30분내 주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음번엔 업힐성공 하시고 송신탑을 돌아 올라가시믄(차량통행 제안) 봉수대(봉화)가 있습니다. 부산을 한눈에 ..쾌창한 주간엔 대마도도...?
    다운코스도 남천동 쪽으로 내려오셔서 구름고개 옆으로 휴식공간 벤치옆으로 임도(부분 싱글) 코스가 좋습니다.....커뮤니티"자갈치"동회에 참여 하시믄 좋으시겠네용~~~

    * 광안대교 사진이 아쉽습니다...ㅎㅎㅎ...즐감하고 갑니다.

  • 연산동 이마트쪽에서 올라오셨군요,,,

    거기는 힘들죠^^ 잘타시는 겁니다 자꾸타시면 익숙해 진답니다^^

    그리고 칼라님이 말씀 하신 코스는 반대입니다,그코스 재미있습니다^^

    즐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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