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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에 얽힌 사연...!!!

하늘잔차2006.09.28 15:26조회 수 71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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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1.
옛날 도라지라 부르는 아름다운 처녀가 있었다. 이 처녀에게는 어려서부터 양가 부모

가 결정해 놓은 약혼자가 있었다.

어느덧 성년이 되어 결혼할 나이가 되었는데 총각은 공부를 더하고 싶다며 중국으로

떠났다. 서로 간에도 사랑하는 사이였기에 총각은 이 도라지 처녀에게 기다려달라는

말만을 하고 떠났다.

하지만 한해 두해가 지나도 총각에게는 소식이 없었다.

중국에서 살림을 차렸다는 소문도 있고, 오던 도중 배가 침몰하여 죽었다는 소문 등 소

문만 무성했다. 처녀는 언제나 바다가로 나가서 한없이 서쪽만을 쳐다보는 것이 일이

었다.

세월은 흘러 처녀는 늙어 할머니가 되었지만 바다가로 나가는 일은 그치지 않았다.

그녀가 죽어 꽃이 되었고 그래서 도라지꽃의 꽃말은 '소망', '영원한 사랑'이다.


2.

옛날 한 고을에 도씨성을 가진 사람이 살고 있었다.

자식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40이 넘어서 겨우 딸아이를 하나 얻었다.

이름을 '라지'라 하고 애지중지 길렀다.

세월이 흘러 혼기가 되자 많은 곳에서 혼담이 왔지만 모두 거절하였다. 이미 마음에

둔 사람이 있었기 때문 이었다.

그 총각은 옆집에 사는 나무꾼 총각이었다. 서로 너무나 사랑하였고 착실한 그 총각

을 집에서도 반대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고을사또가 도라지의 소문을 듣고는 도라지를 첩으로 삼고자 했다.

하지만 사또의 행실과 옆집총각에게 마음이 가 있었던 도라지는 사또의 청혼을 거절하

였다.

이에 분노한 사또는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아서는 도라지처녀를 관가로 끌고 갔다.

그리고는 말로 어르고 그래도 안되면 매질을 하여 마음을 돌리려 했다. 하지만 도라지

처녀의 마음은 꺽을 수가 없었다.

결국 매질은 더 심해지고 견디지 못한 도라지 처녀는 죽게 되었다.

도라지 처녀는 죽으면서 자신의 시신을 나무꾼이 지나 다니는 산골에 묻어달라고 했

다.

결국 도라지 처녀의 소원대로 그녀의 시신은 산골에 묻혀지게 되었다. 그 후 도라지는

산골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안는 곳에서 피게 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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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종다리 ^^;; (by d0d07) [영남알프스] 신 불 산 (by mar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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