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강아지를 쫓을 효과적인 방법에 무엇이 있을까요?

jjh10232007.11.05 02:46조회 수 708댓글 13

  • 2
    • 글자 크기






경황이 없어 강아지 사진을 찍지는 못하였습니다만,
아무튼, 제가 주말마다 이용하는 길에 강아지가 한마리 있습니다.
이름은 "특전사 강아지".
두려움을 없애보고자 강아지라 붙이긴 했는데, 뭐 실제 이름은 따로 있겠지요.
요 녀석을 대강 묘사하자면,
일단, 입이 좀 삐쭉하게 길구요,
귀는 삼각형인데 가운데 부분에서 앞쪽으로 꺾여 있구요,
꼬리는 짧구요 (자른건지 원래 짭은건지 ^^),
색은  옅은 회색에 짙은 회색 점박이구요,
크기는 일어서면 바퀴 높이까지 오는듯 해요.
얘가 어디에 사냐하며는,
처음 그림에서 보시면, 뒤에 흰색 목책이 있는 목장을 지나서,
오른편으로 연못을 하나 끼고 돌아 언덕하나 넘고,
두번째 언덕을 급하지 않은 경사로 오르다 보면,
그 정점부근에 양쪽으로 집이 있는데,
그 오른쪽 집에 사는 녀석이에요.
일반적으로는 집에 틀어박혀 있다가,
자전거가 지나가면 뒤에 따라붙는답니다. (한번은 대로에 앉아있길래 달려가서 앞바퀴 살짝들었더니 도망가다가, 자전거가 지나간 후 역시 뒤에 따라붙더군요. 똘똘한 넘!).
다행스러운것은 이 집을 지나면 오른편으로 급커브에 이은 급경사 다운힐이라서,
도망치기에 적합하죠. 그래서 아직 물린적은 없는데 신경이 무척쓰이긴 한답니다.
돌아올때는 급경사를 업힐해야하므로, 속도가 많이 나지 않기때문에,
언덕을 오르자마자 재빠르게 기어바꾸고 속도를 올려야하지요.
아무튼,
무슨 좋은 방법 알고 계신분 없나요?
강아지랑 주먹쥐고 다툴수도 없고 참 난감합니다. ^^
하긴 이제 겨울이라 장거리 뛰기가 수월하지는 않겠네요.
운이 좋다면 오는 주말에 한번정도...

두번째 사진은 교내 낙엽이 이뻐서 몇 장 찍었는데 그 중에 하나입니다.
지난주에는 낙엽때문에 길이 잘 보이지 않아서,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 사이에 "늪"에 하마터면 빠질 "뻔" 하였습니다.
이번주에는 에어 블로우어로 낙엽을 치워놓아서 길이 잘 보이네요. ^^
몇 안되는 교내 아스팔트 포장된 자전거 및 보행자 도로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세멘트 콘크리트지요.

겨울철 건강관리 잘 하시고,
안전한 라이딩 하셔요.


  • 2
    • 글자 크기
07 It's Daejeon배 전야제 및 dh 시상식... (by 뻘건달) 윤동주생가 아시나요? (by cho8089)

댓글 달기

댓글 13
  • 가시다가 엔도or스타피즈를 해주세요 ㅎㅎㅎ
  • 2007.11.5 10:56 댓글추천 0비추천 0
    미리준비해가서 돌을 던진다....그래도 덤비면....졸라팬다...매에는 장사가 없습ㄴ다.....ㅋㅋㅋ
  • 개의 입장에서 보면 뭐시기 큰 짐승이 자기를 보고 도망간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ㅋㅋ
  • 주머니에 개 사료 또는 건빵을 한웅쿰 가져가서 조금 나눠 주세요.
    효과 있으면 알려 주시고요.
  • 주인에게 좋게 말하세요
    개 때문에 잘못하다 넘어지면 크게 다친다고...
  • 비비탄총이 효과 있다고 어디서 본듯한데요 -_-;
  • jjh1023글쓴이
    2007.11.6 11:02 댓글추천 0비추천 0
    성의껏 답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어데선가 "물총"이 좋다는 말도 들은것 같은데, 역시 "총"쪽으로 기우나요? 사실, 제게 조리용 "토치"가 하나 있는데 최대로 하면 불꽃에 길이가 20센티미터가 넘더군요. 다만 약간 걱정스러운것은 멀리서 보면 리얼 "건"으로 보일 수도 있어서 권총강도로 오인받아 라이플 총탄 세례를 받을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때문에 가지고 다니지 않았지요. 또 어데선가 이런 글을 읽은 기억도 있구요. "강아지랑은 싸워야 손해다. 이겨도 '개보다 더한 넘' 되고, 비기면 '개같은 넘', 더군다나 행여 지는 경우 '개만도 못한 넘' 이 된다". 이 글 상당히 설득력 있더군요. ^^ 그래서 사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마치, 모기 쫓는 약처럼 개가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무슨 '스프레이' 같은 것이 없을까 하는 것이었는데, 그런 물건은 아직 없는 모양이네요. 아, 이거 참, 그렇다면 어찌해야 할까...... 또 궁리를......
  • 개는 한번 만만히 본 대상은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계속 만만히 보게 됩니다. 확실한 우위를 보일 필요가 있습니다.
  • 광덕산에서 내 스파이크에 찍혀 깨갱대던 그 개쉐이는 잘 있는지...
    하긴 뭐 그로부터 복날이 몇번이나 지났는데 살아 있을리가 없지...ㅎㅎ
  • 새총~~~~~
    아니 개총 ㅎㅎㅎ
  • 개 패면 ... 깨깽 깨깽 하루종일 .. 지나가면 쫒아오면서 왕왕, 싹 뒤돌아 보면 안패도 깨깽 .. 누가보면 내가 엄청 팬줄 안다. 할 수 없다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해야지. 당근과 함께 ...
  • 2007.11.15 12:04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냥 잘 도망가세요..개가 나쁜 감정 가지고 그러는 것도 아니고 개 입장에서는 갑자기 뭐가 확 지나가니까 그러나보요. 불쌍한 동물인데..ㅎ
  • 개도 익숙해 지면 그땐 안그러겠죠. 개 신경쓰다가 안전사고 날수도 있으니깐 아예 신경 안쓰고 라이딩에 집중하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첨부 (2)
Peakcock_rd.JPG
294.5KB / Download 2
MSU.JPG
287.7KB / Download 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