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가 될지도 모를 모음질을 시작하고 있네요.
물론 언제 다시 되팔지도 모를 일이긴 합니다만...
몇몇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금의 제 자전거는 조금씩 조금씩 용돈 생길 때마다 하나씩 모아서 만든 거죠.
갖고 있던 브레이크레버와 여기저기서 얻은 남는 부품들을 조합해서...
드레일러 쉬프터 등은 미리 모아뒀던 그러다가 허브가 싸게 나와서 덜컥...
어느 날인가 중고장터를(살 것도 없으면서 그냥) 기웃거리다 친한 아우님이 멋진 물건을 저렴하게 내 놓은 게 있어서 며칠 고민핟가 낼름 먹어버렸습니다.
보신 분은 아시려나? 너무나 황당하게 싼 가격.
지난 여름에 샥 수리하러 뽕나무밭에 갔을 때 침만 질질 흘리다 자제했던...
(이 세트는 01년도에 말발굽님의 뽐뿌질로 맨 처음 자전거였던 까논달레 F-700에 장착했었지요) 그 때까지 쓰던 XTR 쉬프터는 제 기억에 미루님에게 헐값에 뜯긴 기억이...
일단 쉬프터, 뒷 드레일러셋 확보.
앞 드레일러 확보(LX, XTR 각 1개씩)
계속 기웃거려봐야겠습니다.
자질구레한 거 거의 모아가면 가장 큰 부품인 프레임과 휠셋, 포크, 크랭크를 지를겁니다.
물론 안장봉 등 프레임에 맞아야 할 사이즈에 구애 받는 건 나중에...
1년을 계획으로 잡고 있습니다.
아마도 09년 겨울 쯤 잠수 탈 때는 조립잠수를 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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