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 속초 라이딩.
추위가 오기 전 속초 투어 막바지라서 그런지 여러 동호회에서
많은 라이더분들께서 가시더군요. 그 분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가다보니 덜 지루했습니다.
매년 봄에 갔었는데 올해는 가을에 가기로 해서 바람이 반대로 불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별반 다르지 않은 날이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일 년에 한두 번 가는거지만 안가면 뭔가 숙제 안한것 같은 '속초'라는 이름.
꼭 속초여야만 하는 건 아니지만 미시령이라는 막판 하이라이트와
속초 앞바다가 있다는 것도 매력인 것 같습니다.
어느 휴게소에서 쉬는데 청소 하시는 분께서
"에이 xxx 타는 놈들, 음식물 쓰레기가 이게 뭐야!" 하며 마침 그 분 옆을 지나가는
제가 참 민망했습니다. 라이딩 하다가 휴게소에서 까먹은 바나나 껍질들이 아무렇게나...
속초 가는 분들이 워낙 많아지니 어쩔수 없기도 하겠다싶기도 하지만 좀 더 조심해야 할 듯
싶습니다. 자전거 타는 우리는 우리만의 축제에 도취돼 모르겠지만 일반인이 보기에
어떨진 알 수 없는 부분이라...
여하튼 속초 가시는 분들 안전 라이딩 되시길 바랍니다.
미시령에서 찍은 사진들 모아봤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