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공설운동장
▲이렇게 맑은 날이 있다니..
▲자전거의 선구자 엄복동 동상
▲흥복산을 오르는 길, 콘크리트 포장과 흙길이 반반인데 난 언제나 흙길이 좋다.
▲흥복산 저수지
▲가을이 깊어가지만 활엽은 아직 굳건하다. 고맙다.
▲부모님을 도와 벼베기를 하던 어린 시절엔 지겹던 벼가 이제 낭만으로 다가오니
사람이 간사한가 보다.
▲재벌들의 대저택은 하나도 안 부러운데 이런 집은 정말 부럽다.
아이들 시집,장가 보내고 나면 도시를 훌쩍 벗어나 이런 아담한 집이나 하나 짓고 살까 보다.
▲갇혀 있는 게 답답한지 앞으로 다가갔더니 반기는 게 숫제 난리다.
"나 혼자만 아저씨 볼 거야" 하듯이 검둥이가 흰둥이의 눈을 막고 섰다.
▲윤회의 서열
△장흥임도 초입의 돌탱이 길. 예전엔 고집스럽게 타고 올라갔는데 오늘은 그냥 끌바로 천천히 오르다.
▲도마뱀이 바짝 다가가도 힐끗거리며 쳐다볼 뿐 도망갈 생각을 않는다.
신통한 생각에 몇 컷 찍고 나서 '고마워" 했더니 쪼르르 내려가 어디론가 사라졌다.
어릴 땐 도마뱀이 친근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놓아주곤 했는데...
▲고즈넉한 산중의 잔차질이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간결해지는 심신은 덤이다.
▲하산 무렵이 다가오니 구름이 조금 생겼다. 눈부시게 맑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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