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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임도-구름 한 점 없던 날

靑竹2009.10.18 19:59조회 수 4893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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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공설운동장

 

 

 

 

▲이렇게 맑은 날이 있다니..

 

 

 

 

 

 

 

 

 ▲자전거의 선구자 엄복동 동상

 

 

 

 

 

 

 

 

 

 

 

▲흥복산을 오르는 길, 콘크리트 포장과 흙길이 반반인데 난 언제나 흙길이 좋다.

 

 

 

 

 

 

 

 

 ▲흥복산 저수지

 

 

 

 

 

 

 

 

 

 

 

 

 

▲가을이 깊어가지만 활엽은 아직 굳건하다. 고맙다.

 

 

 

 

▲부모님을 도와 벼베기를 하던 어린 시절엔 지겹던 벼가 이제 낭만으로 다가오니

사람이 간사한가 보다.

 

 

 

 

 

 

 

 

 

 

 

 

▲재벌들의 대저택은 하나도 안 부러운데 이런 집은 정말 부럽다.

아이들 시집,장가 보내고 나면 도시를 훌쩍 벗어나 이런 아담한 집이나 하나 짓고 살까 보다. 

 

 

 

 

 

 

 

 

▲갇혀 있는 게 답답한지 앞으로 다가갔더니 반기는 게 숫제 난리다.

"나 혼자만 아저씨 볼 거야" 하듯이 검둥이가 흰둥이의 눈을 막고 섰다.

 

 

 

 

▲윤회의 서열

 

 

 

 

 

 

 

△장흥임도 초입의 돌탱이 길. 예전엔 고집스럽게 타고 올라갔는데 오늘은 그냥 끌바로 천천히 오르다.

 

 

 

 

 

 

 

 

 

 

 

 

 

 

도마뱀.jpg 

 

 

▲도마뱀이 바짝 다가가도 힐끗거리며 쳐다볼 뿐 도망갈 생각을 않는다.

신통한 생각에 몇 컷 찍고 나서 '고마워" 했더니 쪼르르 내려가 어디론가 사라졌다.

어릴 땐 도마뱀이 친근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놓아주곤 했는데...  

 

 

 

 

 

 

 

 

▲고즈넉한 산중의 잔차질이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간결해지는 심신은 덤이다.

 

 

 

 

 

 

 

 

 

 

 

 

 

 

 

 

 ▲하산 무렵이 다가오니 구름이 조금 생겼다. 눈부시게 맑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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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여러가지 주제를 잘 소하시킨 사진들이 보이는 군요
  • 청죽님, 저도 의정부에 살아서 얼마 전 장흥임도를 청죽님 처럼 혼자 갔었는데 중간에 날이 어두워 되돌아 왔었습니다.

    혹시 임도 끝까지 가 보셨으면 끝에는 어디인지요 ? 

    또 임도 중간에 장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지요 ?

  • allenpark님께

    답변이 늦었군요.

    의정부에 사신다니 반갑습니다.

    임도 중간을 가로지르는 도로로 가시면 될 겁니다.

    도로를 건너 임도 끝까지 갔다가 내려가는 길을 못 찾아

    관목 가지들을 꺾어가며 힘들게 내려갔던 경험이 있습니다.ㅋㅋ

    도중에 길이 있다던데 모르고 끝까지 갔다가 헤맸습니다.

  • 세상을 보는 동종의 렌즈를 얻은 기분이랄까,,, 다시 이런 기분 들 꺼 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어반질 이 지겨워진 어린이가.
  • 안녕하세요?
    요즘 뚬하시다 했더니 사진을 찍고 계셨군요.

    하늘색깔 참 좋습니다.


    Camera eye가 느껴지는군요.

    점점 관심이 늘어나시나 봐요.

  • 도마뱀 꼬리가 성한걸 보니 손으로 잡으신것 같지는 않습니다 ㅎㅎㅎ

    사진 잘 보았습니다 ^^

  • 잔차 타시고 한적하게 임도길을 떠나시는 뒷모습에 가을임을 느끼게 하십니다.

    새 디칼 구입 하시고 찍으신  샷들이 아주 좋군요...축하 드립니다...^^

  • 강아지 형제가 너무 익살스럽고 재미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생 도마뱀을 저렇게 자세하게 보기는 처음입니다.

    가을 구경 제대로 하셨군요.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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