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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면서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낀다

靑竹2009.12.29 02:49조회 수 5127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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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하 10도의 매서운 추위는 중랑천 밤길에서 사람들을 몰아냈다.

 

 

 

 

 

 

 

 

 

 눈 만난 강아지처럼 나도 마냥 좋았다

 

뽀드득 소리를 내며 달리노라니

 

다가오는 맞바람이 바늘끝처럼 얼굴을 찌른다

 

감각이 지지리도 무딘 중년의 사내는

 

살아있음을 일깨워 주는 자극적인 칼바람이 마냥 좋아

 

며칠을 그렇게 혹한 속을 헤매고 다녔다

 

자전거를 타면서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낀다

 

 

 

 

 

 

 

 

 

 

 

 

 

 

 

 

 

 

 

 

 

 

 

 

 

            사진_5~3.JPG  

 

 (아고.....손 시려...)

 

 

 

 카메라 플래시를 쓰는 걸 싫어하는데 어두운 곳에서 간판 작업을 하고 보니 ...

 

 

 

 

 

 

 

 

 

 

 

 

 

 

 

 

 

 

 

 

 

 

 

 

 

 

 

 나날이 메말라가던 억새는 다만 며칠이겠지만 눈 화장으로 이렇듯 부활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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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부럽습니다...한 동안은 재활로 자전거는 커녕 뛰지도 못하는 신세가 되니...

     

    즐겁게 자전거를 탔던 과거가 얼마나 행복했던 시절이었는지...

     

    다시 돌아보게됩니다. ^^

  • mtbiker님께
    靑竹글쓴이
    2010.1.1 20:25 댓글추천 0비추천 0

    단골 샵에서 자전거생활 과월호를 자주 빌려다 보는데 몇 월호인가 문득 보니

    mtbiker님의 신혼여행 기사가 실렸더군요. 뒤늦게나마 결혼 축하합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 사진속의 징검다리는 타고 건너시는 다리죠?

    건너시기 전에 한장 찍고 타고 건너신것 맞죠?

  • 仁者樂山님께
    靑竹글쓴이
    2010.1.1 20:26 댓글추천 0비추천 0
    당연히 윌리로 콩콩거리며 건녔죠. (안 통할 거 같어...ㅡ,.ㅡ)
  • 청죽님..............날이 추워지니까 자전거 타시는 건가요??????

    부럽습니다 (나도 나가고 싶다  흑흑)

  • stom(스탐)님께
    靑竹글쓴이
    2010.1.1 20:27 댓글추천 0비추천 0

    부러울 게 따로 있죠.ㅋㅋ

    방한복 잘 차려 입고 무작정 나서면 되죠 뭐.

     

  • 오랜만에 청죽님 잔차 타시는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무척 다행입니다.  저는 타긴 타는데 흥미는 예전보다 한풀 꺾였습니다.

    그래도 눈이와서 요즘 스노우 라이딩 자출을 하고 있구요.

    건강하시고 좀 더 자주 왈바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yeinthesky7님께
    靑竹글쓴이
    2010.1.1 20:28 댓글추천 0비추천 0

    자전거는 열심히 타는데 요즘 독립군으로 지냅니다.

    보고싶은 분들이 많아도 참고 있는데 좀 외롭긴 합니다.

    어찌 지내셨는지요?

  • 폰트가 맘에 드는군요. 손가락 다 얼어버리셨겠습니다.
  • bikeholic님께
    靑竹글쓴이
    2010.1.1 20:29 댓글추천 0비추천 0

    쓸 때만 차갑고 다 쓰고 장갑을 끼니 손에서 열이 막 납디다.ㅋㅋㅋ

    살기 위해서 자전거를 타신다던데 요즘 열심히 타십니까?

  • 손가락이 아니라 발바닥으로 쓰신건가요~~ 글자가 상당히 크군요 ㅋㅋㅋㅋ

    운치있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

  • 쌀집잔차님께
    靑竹글쓴이
    2010.1.1 20:31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방에 붙은 눈을 손으로 긁어냈습니다.ㅋㅋ

    각목인간이라 발이 저 정도 안 올라갑니다.ㅋㅋ

     

  • 안녕하셨습니까?^^

    추운 날씨에도 여전히 페달을 밟고 계시는군요.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 키큐라님께
    靑竹글쓴이
    2010.1.1 20:32 댓글추천 0비추천 0

    맞다. 키큐라님이 계셨죠.

    예전보다 워낙 조용하시니 깜빡 키큐라님의 존재를 잊고 있었지 뭡니까?

    아무쪼로 새해에 하시는 일 모두 형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비록 문명의 한가운데 계시나

    보는 이 없는 태초의 공간에서

    아담처럼 노닐다 오셨군요.

    만년 청년 청죽님의 심성이 부러울 다름입니다.

  • 탑돌이님께
    靑竹글쓴이
    2010.1.1 20:35 댓글추천 0비추천 0

    인도에서 떡국을 맛보실 수 있습니까?

    어려우면 제가 한 그릇 싸들고 갈 테니

    비행기표 좀.....

     

    요즘 한파가 대단합니다.

    그곳은 지내실 만하신지요?

  • 글자가 무지 크네요... 

    청죽님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두 사고 없는 안전라이딩 기원합니다.. ^^ 

  • 알통공장님께
    靑竹글쓴이
    2010.1.1 20:37 댓글추천 0비추천 0

    고맙습니다. 알통공장님.

    무등처럼 빼어난 산을 지척에 두고 계신 알통공장님이 부럽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청죽님 래년에도 정감있는 모습 많이 보여 주세요.

    건강하시고요.

  • 우현님께
    靑竹글쓴이
    2010.1.1 20:38 댓글추천 0비추천 0

    우현 삿갓께서 방랑 중이심에도 보실 건 다 보시는군요.ㅋㅋ

    감사합니다. 우현님도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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