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생각을 가지고...
눈난리 통에,
청죽님의 사진에 감동받고, 힘받아서 출발~
옛 동대문 운동장터를 지나면서 아쉬움의 물결이.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그런지, 낯설어 보이고, 시멘트 덩어리 같아 보여서.
혀만 차고 돌아섰다는 -_-
리틀 면박님의 작품인지는 모르겠으나~ 옛 경기장 라이트만 떨렁 한켠에 남겨두고 흉물스런 공원이 들어선 동대문 한 복판... 차라리 그냥 지하에 주차장이나 만들고, 위에는 나무만 심었으면 좋았으련만.
훈련원 공원이 더 좋아 보이는 이유는? 내가 너무 단순해서 인가? -_-
국립극장 까지는 인도를 타야 하므로, 행인들과 부닥거리지 않키 위해서 ~ 얼굴엔 태연함을, 온몸엔 발악을...
제설작업 덕에 N타워 밑 까지는 수월하게 이동.
올라가는 동안, 추운 날씨에 눈 치우느라 고생 하시는 공원관계자 분들께 인사도 하고.
여전히 통제되는 깔닥 고개는 치사해서 뒷전으로 한다. -_-
돌아오는 길에 손꼬락이 넘 시린 관계로, 난생 처음 덩킨에 들어가서 핫쵸코란 놈을. -_-
씨네코아 자판 커피로는 도저히 얼어붙은 손꼬락을 녹일 재간이 없기에. T_T 거금 2,800원을...
역시,,,스피드를 져버린 겨울의 남산이란.
콧물과 눈물을 동반한 손꼬락의 고생 일 뿐.
장장 4시간 반의 추위 속에서 달리고 난 뒤.
맥주는 왜? 마시는지. -_-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