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 확연한 봄입니다.
이제는 날씨도 따듯해져 땔감이 별 필요치 않으련만
아마 지난 겨울 아버지께서 베어 놓은 나무가지들을 집으로 들이는가 봅니다.
아니면 시집갈 날을 앞두고 맛있는 음식을 장만하기 위한 것인지도 모르지요.
자전거를 타고 나타난 낯선 사내들을 보고는 부끄러워 한참을 달아나다가
갈림길로 접어들면서 여유있게 걸어가는 모습입니다.
달아나는 모습이 마치 솔개보고 숨는 병아리떼를 연상시켜 속으로 웃었습니다. 미안하기도 하구요.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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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이제 막바지 추위를 끝으로 한파는 대강 물러간 듯합니다.
인도의 봄을 만끽하시며 라이딩을 하셨군요.
예전엔 여기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부끄럽고 수줍음이 많아
낯선 사람이 오면 슬슬 피하기 바빴죠.
요즘 아이들은 방송국 카메라를 들이대면 쫓아다니더군요.ㅋㅋ
인도엔 4,50 년 이전의 우리네 모습이 많이 보이겠습니다.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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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류의 탄생 이후로 크게 변하지 않았고
자연과 완전하게 공생하면서 살아가는 저 방식..
막상 저나 제 자식들의 삶의 방식으로 선택하고 싶지는 않지만
어쩌면 지금의 삶도 온전하게 저만의 선택이 아닌 것은 마찬가지일 듯 하여
크게 죄책감은 들지 않습니다.
비록 이곳에 빈부의 격차가 심하기는 하지만
도시 빈민들의 문제이지
촌락에 가보면 대부분이 한결 여유롭게 살아가는 보습입니다.
간디가 꿈꾸던 '촌락 공동체'가 이런 모습이던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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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요새 간디가 뭣때문에 훌륭한 사람이냐고 물어보던 질문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지 난감했습니다...
저는 안장에 앉아본지 벌써 수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타지에서 열심히 운동하시는 모습이 너무 훌륭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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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였군요. 집시 기질이 있는 제 여동생이 돌아다녀본 수많은 곳들 중에서 칭찬을 침마르도록 했던 곳이 바로 인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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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bike님께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참으로 문제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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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끔씩이라도 근황을 알려 주세요....건강히 잘 지내시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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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미리 새해인사 드립니다^^ 가족들과 행복한 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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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요...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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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십 후배님들 반갑심더..
용감한 형제가 되어 악당과 싸우는 모습 멋찜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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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하고 걸음걸이가 이국적이다 느꼈는데....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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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입니다. 행복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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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오래지 않은 때에 그들과 같은 순수함이 있었는데
요즘은 다 상놈이 되어가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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