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램 로켓 트리거 변속기를 수년동안 써오다가 케이블 장력 조절부위가 망가졌습니다.
순간 접착제로 붙여서 썼는데. 그것도 얼마 못가더군요. 사실 변속에는 크게 지장이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왠지 교체해야 할듯 하여.
중고로 SLX 변속 레버를 구하였지요.
시마노 변속 레버는 예전에도 몇번 써봤는데. 공통적으로 내구성이 좋지 않았습니다.
기대했던 SLX도 그정도 수준이더군요. 그래도 올마운틴용 부품이라고 하던데.
부품 전체가 프라스틱 덩어리네요. 흡사 예전에 입문할때 사용했던 STX-RC와 같은 느낌입니다.
그 변속레버도 1년을 쓰다보니 껍데기들이 다 깨지고 달아나서 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쓰다가 떼어낸 스램의 변속 레버는 적어도 푸쉬 버튼은 금속 재질입니다. 그래서 이게 살짝
휘기는 해도 부러지지는 않을것 같네요. 실제로도 살짝 휘었습니다. 여기 저기 자전거를 집어
던지면서 생긴 흔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SLX 변속 레버는 모조리 프라스틱 덩어리. 그나마도 체결 부위가 참 약해보이네요.
가느다란 볼트 몇개로 조여져 있는데. 털털거리고 타다가 예전에 사용했던 그 부품들처럼
덮개나 뚜껑이 날아가버릴지 않을까 살며시 걱정이 됩니다.
비슷하게 생긴, 다운힐차에 사용하는 SAINT 변속 레버는 푸쉬 버튼이 금속이네요.
이건 느낌이 스램 로켓하고 비슷합니다..
시마노 브레이크 레버나 변속 레버는 워낙 많이 부셔먹었는데..신형 SAINT를 써보니 느낌이
좋아서 SLX로 선택을 했건만..이거 오래 가지 못할것 같습니다...ㅠ.ㅠ
XT급이 되면 내구성이 좀 좋아지려나요..
변속 레버 위치 잡기는 스램보다 좋은듯 한데..근데 원래 뒷변속기 앞변속기 레버 위치가
미세하게 다르게 나오나요?? 좌우 균형을 맞춰보니 레버 휘어진 각도가 길이가 살짝 다른듯
하네요..뭐 중요하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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