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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Made in Korea !!! ... ^^b

mtbiker2010.12.18 00:49조회 수 4378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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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g.JPG

1997년 대만의 모든 자전거관련 제품정보를 담은 "바이시클 투데이"

이 당시 대만 자전거업체들은 이미 게리피셔 프레임 등 세계적인 OEM제품을 상당수 출시하고 있었고

90년대 잘알려진 대만 부품업체로는 Tranz X 이 있었습니다. 화려한 컬러의 부스터, 브레이크 레버, 스템....

ST5046.jpg

x.jpg

라이딩할 때마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게 했던 대만제품은 알렉스 림과 조이텍 허브였지만

2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정말 환골탈태라는 말이 걸맞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로드바이크 쪽에서도 과체중라이더를 위한 20 / 24 휴기허브의 조합으로 만든 조립휠에 알렉스 경량림은 필수가 되었으니까요.

 

 

대만과 더불어

당시에 저력있는 해외 유명 브랜드 OEM제작소와 순수 국내 브랜드 mtb생산업체가 대한민국에 있었으니

바로 CRUX (연안판주), 현대티타늄(파나소닉OEM), 인천 남동공단의 라잇스피드 OEM제작소 입니다.

 

국산 CRUX는

토종 국내 완성차 브랜드로 모든 부분을 순수 국내기술로 생산을 했고, 

지금은 유명한 R社와 없어졌지만 미국브랜드인 카람바와 라이노에 OEM생산하여 납품을 하는 저력을 이미 갖추고 있었습니다. 

크럭스1.JPG

크럭스2.JPG

크럭스3.JPG

크럭스4.JPG

크럭스5.JPG 크럭스6.JPG

 

 

 

특히, 크럭스에서 직접 생산했던 카람바의 더블배럴 크랭크는 

AyeCaramba%20(Small).jpg

알미늄 단괴를 프레스(압착) 후 건피어싱 공법으로 파내어

AyeCaramba%20(4)%20(Small).jpg

잔손이 많이가는(정성이 들어가는) 공정이었으며,

크랭크 암의 표면을 마치

메리다의 프레임의 다운튜브처럼

메리다 다운튜브.JPG

 

샷건의 옆면처리 모습을 따온, 마치 H빔와 비슷한 구조로 강성을 유지하려는 디자인이었습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크랭크암에 2개의 구멍을 뚫고도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원리 때문이었습니다.

카람바 회사는 이미 망했지만 이 원리를 이용하여, 스페인의 Rotor社가 Hollow크랭크 암을 생산하고 있죠.

rotor1.jpg

rotor.JPG

rotor2.jpg

 

하지만

이렇게 저력이 있던 크럭스 이하 한국 자전거부품 제조업체들은

IMF, 대만 중소기업의 약진, 생산단가, 인건비등 여러가지 이유로 쓰러져 갑니다.

 

한동안 국내제작의 암흑기가 흐른 뒤

오늘날 피어스, 오딘, 36T 업그레이드용 스프라켓 등 국산 자전거부품이 다시 생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피어스와 36T 스파라켓은 해외제품과 비교해봐도 전혀 손색이없는 퀄리티를 갖추었습니다.

첼로에서도 하이드로포밍한 블랙캣 모델을 국내 제작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베어링 관련 공구까지 나오더군요...ㅎ

fierce.jpg

피어스.JPGhub1.jpg hub2.jpg  

오딘.JPG

36t.JPG

Kohosis Lefty.jpg

공구1.JPG

공구2.JPG

공구3.JPG

 

블랙캣.jpg

 

 

 

대만 자전거부품이 세계시장에서 하이엔드로 인정받기까지 20 여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자동차, 조선관련 기반산업이 발달한 대한민국이

자전거 부품업계에서 지금의 대만같은 지위를 누리기까지는

휠씬 더 짧은 시간이 걸릴거라고 확신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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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뜬금없이 부품에 쓰여진 1,2,3,4,5 숫자때문에 가슴이 철컹 내려앉았습니다.

    블랙캣 하이드로포밍제품이 국내 생산품인지는 이제 알았네요.

  • Bikeholic님께
    mtbiker글쓴이
    2011.1.24 17:49 댓글추천 0비추천 0

    사진이 다 날라갔네요...어찌된 일인지...=.=;

     

  • 크럭스는 정말 괞찬은 부품이었는데.......안타깝군요....국산이라는 것때문에 사람들이 사용을 꺼리는 것땜시 ........

    제품의 품질은 아주 좋았어요.....저두 크럭스에서 나오는 스템과 샥을 사용했었습니다....

    그때 당시 샥의 무게가 1.4키로정도 였으니까요.....

  • 추억의 크럭스가 되었버렸군요....

    예전에 크럭스4각비비 싸이즈도 안재보고 장착했다가 망가트린기억이...ㅎㅎㅎㅎ

  • 사진이 하나도 안보입니다.  모두 엑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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