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은 했습니다만 연휴 끝날 벙개를 하루전에 때리니 참가 댓글이 거의 없더군요. 그럼에도 날라온 문자 한통. 어찌나 세게 날라오는지 전화기 깨질 뻔 했습니다. 최근 트레키님 번개를 빠지지 않고 참석하셨던 김나사님이시더군요. 트레키님 본인은 불참이고 김나사님 "허벌라게 잘 타십니다." 라는 이상한 댓글을 달아 놓습니다.
시간 맞춰 현장(분당 율동공원 응가방 앞)에 도착하니 잠시 후 "저, 왈바 벙개 ..." 하는 분이 계시니 사진으로 얼굴 익혔던 김나사님 이시더군요. 간단히 인사 마치고 바로 태재를 스믈스믈 겨 올라 가서리 불곡산 능선, 야호능선, 문형산 임도, 신현리 싱글 다운, 율동공원 다운 신코스(이름 모름)를 타고 롸딩 마무리 했심다.
김나사님, 트레키님 댓글대로 "허벌라게" 잘 타시더군요. 산에는 다섯번째라는데 빡신 업힐(제 기준에) 다 오르고 광속 딴힐(제 기준에) 바짝 붙어 오십니다. 10여년을 탔다는 말씀을 꺼낸 제가 잘 못 한거죠^^
어하당간 비빔막국수와 감자전을 나눠 먹고 헤어졌습니다. 오랜만에 벙개로 함께 롸딩을 하니 재미있네요. 가능한 자주 분당 벙개를 때려 보겠습니다. 김나사님 처럼 날라다니시는 분만 오시면 곤란하지만 ...
마지막으로 김나사님과 헤어지고 신호대기중 배낭안에 있던 전화기를 꺼내 보니 십자수님이 문자를 보내셨더군요. 1시경 분당 도착 가능 롸딩 끝났으면 점심이라도 함께 하자구 .... 에고고 ... 아쉽지만 담 기회로 ...
사진은 별로 없습니다. 미리 앞에 가서 사진도 찍어야 되는데 바로 뒤에 붙어 오시니 ... 어쩔 수 없이 카메라 뒤로 돌려 찍는 대충샷으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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