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도 날씨가 청명하고 맑았다. 랠리하기에는 최상의 날씨인데~~~ 어제의 삑사리가 전무후무(?)한 기록을 만들었다. 4회까지 진행되는 동안 완주자 0이라는 숫자~~ 랠리의 귀재들이 허다한데도~~~ 홀릭님이 쳐 놓은 퍼즐지도를 제대로 해결할 수가 없었다. 주최측이 만들어 나눠준 1:50000의 지도로는 독도에 오차가 있었으니~~ 당연히 삑사리가 있을수 밖에 없었지만~~ 삑사리 치고는 너무 큰 삑사리가 시간을 왕창 집어 삼키는 바람에 당산휴게소 도착해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당산휴게소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도래기재까지 관광라이딩하기로 맘 먹은 일행들이 뭉쳤다.
<지난밤 헤매었던 관창폭포 골짜기를 배경으로~~ 신바람님>
<상상님과 십자수님>
<금성님과 설까치>
<상상님과 십자수님>
<래프팅도 하네요 : 대기중>
<신바람님의 옆모습>
<금성님과 송현님>
<앞부터 신바람님, 십자수님, 상상님, 금성님, 송현님>
<저 아래 댐의 상부가 제1 도하지점인데~~~~접근도 못해보구~~~>
<삼동휴게소에서 휴식 : 송현님께서 아이스바 쏘심 --- 감사합니다.>
<공사중인 도로 밑을 지나고>
<춘양에서 철길건널목도 지나고>
<각화사 입구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두내약수터 앞의 막국수집 : 세차하는 금성님과 샤워하는 상상님의 장난끼>
<웃통까지 훌러덩 : 막국수를 시원하게 드시는 송현님과 대회 스텝, 관광라이더님들>
<막국수의 힘으로 도래기재를 향해 힘차게 페달질을 하고~~~>
<모두가 떠나고 난, 텅빈 도래기재의 공터>
왈바 첫날, 백두대간 등산로로~~~~ 멜바, 끌바, 들바, 미끄러져바, 꽈당바, 가끔씩타바~~~~ 이렇게 쌩고생으로 등산로를 뚫고 지나온 지친 체력에 아스팔트 포장도로는 환상에 불과~~~~ 엄청난 삑사리 대기 중~~~~ 꾸불꾸불 한 코스 ~~~ 요리갔다가~~ 조리 갔다가~~ 어쩌다 만나는 스텝님의 말씀 "잘못 왔습니다. 다시 돌아가십시오!" 그러고도 한없는 삑사리길~~~~ 그 놈의 이산우체국과 엉뚱한 길에서의 시간 낭비~~~~ GPS와 독도의 귀재님들도 순간적으로 착각과 실수를~~~~ 향적사 이후~~ 관창교로 내려오는 길을 어둠속에서 찾지 못하여 그 동네 사는 어느 아저씨가 오토바이로 앞장서서 알려주던 모습들~~~~ 그렇게 밤 10시가 되어서 도착한 제4체크포인트 당산휴게소에서 1박 할 베이스캠프까지는 아직도 4~5시간 정도 남은 듯 하고~~~ 일단 허기를 채우고 출발 여부를 결정하자던 몇 몇 분들은~~~ 시간 계산이 도저히 나오지 않으니~~~ 두손들고 만다. 둘째날의 관광라이딩이 완주를 대신할 수는 없을진데~~~~
열심히 코스를 만든 홀릭님의 정성도 무색하게 둘째날 코스는 커녕 첫째날 코스도 제대로 마무리 한사람이 없다. 9/24~25에 아쉬움을 달래며 1박 후 25일에 일부구간 체험번개가 올라왔다. 언제부턴가 필히 청량산 앞(당산휴게소식당)에서 나머지 구간을 지도대로 똑같이 답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24일에 나머지 코스를 나홀로 독파할 계획이다. 9월 9일(금) 밤, 재도전하기 위해 홀로 갔다가 빗줄기가 거세어져서 청량산만 넘었다가 다시 옆의 공사중인 청량산 길로 돌아와서는~~~ 다음을 기약하고~~~
당산휴게소에서 청량산 넘어가는 길도 곱지는 않았다. 초반의 포장도로와는 달리 마을을 벗어나면서 거친 비포장길은 한없이 계속되었다. 그길을 다시 중복하고 싶다. 잘하면 1박은 사미정 체험번개 팀과의 랑데뷰~~~ 그나 저나 날씨가 도와줘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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