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긴축 가계정책으로 겨우 연명하다보니 쓸데 없는 거 구입하고픈 충동만 일어나서 블로그에 한번 적어봤습니다.
블로그에 쓴걸 그대로 가져온 것이기에 경어체 미사용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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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전동 카고 바이크인 코나 UTE나 트랙의 Transit (둘다 단종)은 2011년 당시 8~900불 수준이었건만
2023년 현재엔 2500불 하는 SURLY BIGDUMMY만 남게 되었다.
전동은 기본이 5000불이다. 코로나를 겪어본 우리는 미국 물가가 얼마나 많이 올라갔는지 잘 알고 있다.
다시 카고바이크를 검색하던 도중 특이점을 발견하였다.
1. 유럽은 앞에 바스킷을 놓는 방식의 중량 카고바이크가 발달 돼 있다.
→ 이런 방식을 프론트로더(Front loader)라고 한다 비교적 나온지 오래되지 않은 방식이다.
유럽은 100여년 전 자전거의 역사와 함께 삼륜(trike)자전거를 써왔고, 이를 2륜/현대화 한 것이 오늘날의 프론트로더이다.
2. 북미는 프레임이 뒤로 길게 뻗은 카고바이크가 발달 돼 있다.
→ 이런 방식을 롱테일(Longtail)이라 한다.
그 기원은 90년대 말에 Ross Evans라는 대학생이 만든 Xtracycle이라는 일종의 open source를 만들어 미국에선 이 Xtracycle의 FreeRadical를 460$라는 가격으로 기존의 자전거에 달아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괜찮으니 이 사이즈로 완제품을 만든것이 코나 UTE나 트랙의 Transit, 설리의 Bigdummy인 것이다.
현재 엑스트라사이클은 완제품만 만들고 있고 창립자 대학생은 대머리가 되었다 ㅠㅠ
유럽사이트에는 신형의 제고는 아직 남아있나보다 650유로라는 괴랄한 가격..
https://www.xtracycle-deutschland.de/en/product/leap-conversion-kit/
2011년 포스팅할 당시엔 여행용 짐자전거로 활용할 상상만 하였으나 애아빠가 된 2023년 현재는
아이들을 태우고 편하게 다닐 자전거의 용도로 카고 바이크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B_RiyG9m5k&embeds_referring_euri=https%3A%2F%2Fnamu.wiki%2F&source_ve_path=Mjg2NjY&feature=emb_logo
처음엔 프론트 로더 방식이 참 마음에 들었고 민근님의 유튭을 보면서 확신이 좀 더 들었다.
그러나 5000불이 넘는 가격도 가격이거니와(아무리 싸게 수입해도 800만원) 30kg 무게, 그리고 엄청나게 긴 휠베이스 때문에
마음이 조금 식게 되었다. 물론 정말 들여온다면 민근님처럼 2200유로의 비전동(22kg)을 들여와서 전동화를 하는 게 좋은 방법일듯..
중간에 인증받지 않은 개인통관구입 방식으로 몰에서 파는 것도 종종 봤다. 280 만원 정도 하더라. 품질을 못믿겠어서 아직은..
그러다 현재 생각하고 있는것은 롱테일 방식이다.
이것 역시 전동화 버젼은 5천불이 시작~이나 만들기 어렵지도 않은 것인만큼 좀 더 찾아보았다.
가장 쉬운것은 설리의 빅더미를 플래쉬바이크에 주문하여 받아서 바팡킷을 달면 된다.
그리고 Xtracycle이 오픈소스라 하였는데, 사용기간이 20년으로 긴 만큼(유럽방식보다 이게 원조다) 롱테일 방식이 악세사리 수급이 좀 더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https://xtracycle.com/pages/passenger-system
카고바이크는 어차피 고속으로 달릴 물건도 아니고 MTB가 다니는 만큼의 급경사를 갈 일도 없다. 따라서
허브모터휠이나 350w급의 미드모터면 충분하다.
일단은 Xtracycle의 Free radical kit을 이베이에서 중고로 좀 더 찾아볼 생각. 배송비가 적잖게 들겠지만 200불 언더로 구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가장 현실적이고 즉시 할 수 있는 방법은 Tern의 완제품을 사는 것이다. 가격도 이정도면 비교적(?) 합리적이라 판단된다. 보쉬가 달렸으니까~
그리고 역시나, Specialized에서 기존에 내놨던 하울의 롱휠베 모델을 만들었다 결국 롱테일 디자인이다
모든게 맘에 드는데 국내에선 역시 판매하지 않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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