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bakfeits(3륜 카고 바이크) 리모델링 했습니다.

JAESUNG2024.08.16 19:19조회 수 100추천 수 1댓글 8

  • 3
    • 글자 크기


 

중고나라에서 구천을 떠도는 폐급 카고바이크가 하나 있었습니다.

 

상태는 작동이 될수도 아닐수도. 

 

그나마 가동 된 흔적은 있으니 알아서 모터를 달던, 드라입 트레인을 바꾸던 프레임 하나 산다는 생각으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용달비 15만원을 써서 지방에서 받아 왔습니다. 

 

net 중량 75kg, 라이트비X의 무게와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나 사이즈가 더 큰 관계로 봉고트럭에서 내리기 좀 빡세더군요

 

 

image.png

 

 

일단 여뜯고 저뜯고 

 

image.png

사포 질 좀 해주고 퍼티 발라서 도색도 좀 하고, 브레이크 일부 교체, 블리딩, PAS센서도 나가서 납땜 및 

 

구조 보강도 좀 하고, 그립과 안장, 타이어도 바꾸었습니다. 뒤에는 타누스를 하나 넣었습니다. 

 

제조사를 알리바바에서 찾아 직접 컨텍, 구매대행을 통해 호로도 구하여 씌워 놓았습니다. 

 

생활잔차 값에 업어왔지만 운송비+재료비+제 인건비 하니 데오레 입문급 비용이 들었습니다  ㅎㅎㅎ

 

 

 

KakaoTalk_20240816_191446120.png

 

 

 

이바이크 시스템은 다행이 살아 있어서 구동은 되고 있습니다. 

 

아이들 등하원용으로 쓰고 있는데 아주 좋아합니다. 

 

 

박핏으로 지난 겨울부터 초여름까지 운행 하다가 지금은 구동계 교체를 위해 잠깐 쉬고 있는데요. 

 

직접 몰아보니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행 주의사항 : 

 

3륜으로 코너링은 극히 조심해야 하며 좌,우회전 시 보행 속도까지 줄여서 천천히 통과 해야 함. 

무게 중심이 많이 높고 성인을 포함, 4명 탑승하게 (최대 승차 190 kg) 되면 250kg에 달하는 무게이기 때문에 

운전을 극도로 조심해야 합니다. 

 

게다가 서스펜션이 없기에 도로의 요철, 인도-도로 램프의 굴곡에서는 아예 내려서 잠깐 끌고 가는 것이 여러모로 안전합니다.

혼자 타다가 딱 한번 15키로 속도로 코너 돌다 전복된 적이 있습니다 전복 되는데 만화처럼 3초 걸렸네요ㅎㅎㅎㅎ 증말 쪽팔리더군요. 

 

보행자의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 기본이며 최대 속도는 약 15~18키로 정도로 아주 안정적인 직진의 자전거 도로에서나 가능합니다. 

 

기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치들이 2륜 카고바이크를 타는 게 아니더군요. 

 

업힐은 전기자전거이지만 허브모터인 관계로 동네 언덕 못올라갑니다. 

그냥 끌바모드로 가는 게 낫습니다. 

 

강남역 - 역삼역 정도의 언덕은 불가능 합니다. 그저 끌어야 합니다. 

 

 

극강의 적재능력 : 

 

하지만 적재 능력은 극강입니다. 운전자 까지 성인 셋에 아이 한명까지 가능합니다. 

 

친구네 아이들까지 성인2+아이 4 명이 타본 적도 있습니다.  

 

딱, 아직도 충무로 동대문 등지에서 돌아다니는 125cc 오토바이를 개조 한 3륜 오토바이 수준의 적재 능력을 지닙니다. 

 

 

총평 : 

 

아이들 등하교에 차를 몰고가는 짓이 지구에 민폐라 생각하여 

한겨울에도 빙판길만 아니면 가급적 몰고 다녀서 잔차 값은 이미 뽑았다고 봅니다. 

 

원래 카고 바이크 관련 글을 쓰면서 롱테일 바이크를 구입하고 싶었다가 혹하는 심정에 구입 하였지만 

구입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나의 앞에 타기 때문에 운행 중 대화나 표정을 보는 데서 매우 자연스럽고 자유로우며 

봄, 가을 나들이 때에 정말 진가를 발휘 합니다. 

 

꼭 박핏이 아니더라도 이런 종류의 카고 바이크는 아이들 키우는 가정이라면 한번 쯤 고민해 보셔도 좋을거라 봅니다. 

 



  • 3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8
  • ㅎㅎㅎ 그래도 손재주가 ㅎㄷㄷㄷ....

    엄니 모시구 전국일주 투어링 하려는디

    요런 콘셉트 괜찮을듯요....

    근데 잔처도로도 오르막길 나오면은 허벅지가 토지고...ㅎㅎㅎ

    그렇겠쥬??
  • rampkiss님께
    JAESUNG글쓴이
    2024.8.19 17:06 댓글추천 0비추천 0

    평속 12키로 정도 나오는 수준이라면.. 장거리 가능할 수는 있을거 같습니다. ㅎㅎㅎㅎ 어머님 모시고 짐도 넉넉히 실으니 국종 구간 정도는 괜찮을듯 싶습니다.

     

    평지에 서 속도가 안나오는 것은 아니나, 기사 모드로 가면 극히 조심해야 하니 속도를 많이 못내는 것 입니다

  • JAESUNG님께
    배터리는 엠티비거 쓰셩유

    아님 별도로 개비했남유?

    모터가 전륜? 후룬? 몇와트죠?

    급하게 다닐거 아니고 경치 구경 시켜나 드리려구요

    배터리만 좀 넉넉히 꾸려서 ^^

    에어매트 텐트 정도 꾸리면...

    괜찮지 않을까요


    원래는 탠덤 전동이나

    독일제 2인승 고려했는데


    카고 바이크 이게 답일수도 ^^

    문제는 가격.... 기성품 ? 맞출지...?

    장애인용 바이크로 2인승 400에 배타리 퍼함 제작 해주신다고

    스카이휠 ...블로그 리웃님께 여쭤보니...

    외주 맡겨 400에 해주신다구...

    뭐 그래도 독일 바이크보다야 싼데

    내구성이나 용도 검증이 ㅠㅠ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cjm6394&logNo=220941050137&navType=by

    구조 자체는 목잡할게 없어보이는데...

    자작은 더 어렵겄쥬?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cjm6394&logNo=220550520320&navType=by

    핸들링 이부분이 괜찮으면 프램은 걍 뚝닥 용접해서 만들어 볼수 있지 않을까유
  • rampkiss님께
    JAESUNG글쓴이
    2024.8.20 19:02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냥 전동 관련 스펙은 일반 미벨에 들어가는 250와트급 허브모다에 배터리는 10a 정도 입니다.

    중고나라에 카고바이크로 잠복하고 있으면 가끔 유원지 렌탈용으로 쓰던 저런 제품이 나오곤 하니 천천히 보시쥬 ㅎㅎ

     

    지금 시대에는 전동화는 필수인데 앞에도 텐덤구동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비전동 카고든 2륜으로 가실지, 3륜으로 가실지를 먼저 고민하셔야 할 겁니다. 

     

    전동을 추가 장착하신다면 가급적 허브모다 보다 바팡 부랄모터 방식을 권해드립니다. 어차피 무게도 많이 나가고 하니 

    인산철 배터리 20A정도 쓰시면 여러모로 편할 거 같습니다. 

     

    이삼사는 따로 좀 알아봤는데 실질적으로 개인 구매 불가라 보시면 되고, 

     

    행복공업소 라는 곳에서 차라리 2륜 프론트로더를 주문제작 하시는 게 여러모로 좋을거 같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hoduckduck?utm_source=ig_web_button_share_sheet&igsh=ZDNlZDc0MzIxNw==

  • JAESUNG님께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cjm6394&logNo=220988510906&navType=by
  • 앞 2륜, 뒤 1륜 방식의 3륜 자전거가 전복이 잘 된다고 하던데... 그래서, 앞 1개, 뒤 2개가 더 보편화되어있다고. 정비샵 사장님께 들은 얘기. 근데, 내가 보기에도 앞 2륜+뒤1륜이 더 뽀대난다. 파격적인 디자인을 해서 제작을 맡겨볼까... 요즘 일이 좀 한가해서 여기저기 떠도는 1인. ㅋ

첨부 (3)
KakaoTalk_20240816_191446120.png
2.98MB / Download 5
image.png
1.76MB / Download 5
image.png
1.70MB / Download 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