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크의 장력은 굉장히 주관적인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여러가지 스포크의 장력과 종류들을 타보며, 느끼며, 수정해왔지만 역시 가장 좋은것은 튼튼한 스포크로 (챔피언이나 태양 강추!)  단단하게 세팅하는것이 가장 좋은것같습니다.

느슨하고 (손으로 스포크두개를 동시에 악력기쥐듯 쥐었을때 휘청하는것) 약하게 세팅하는것은 약간의 완충력만 생길뿐 그외 좋은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스포크에서 느끼는 완충력이란 극히 주관적이며 미세합니다. 탄력이라고 하나요? 그런 완충력만을 위해 모든것을 희생하려한다면 또한 자전거를 타면서 딱딱한것에 불평하려면 자전거를 탈 이유가 없어집니다^^

장력이 낮으면 스포크끼리 크로스되며 꼬아지는부분에서 소리가 나며 반응이 느려집니다. 림이 잘휘는것은 말할것도 없구요..

장력을 빵빵하게 해주면(아까처럼했을때 같은힘으로 5미리 이내로 움직이는상태, 마치 자동차 고무밸트눌러주는거와 같죠?)

첫째, 반응이 빨라진다. 이건 뒷바퀴겠죠? ㅎㅎ

둘째, 왠만한 충격에는 꿈쩍도 안한다.

셋째, 반응이 정직해 진다.

넷째, 정말 신기한것...2미리정도 휘는 충격을 받았을때 계속주행하면 다시 제자리로 복원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상태가 궁극의 휠빌딩상태입니다. 이렇게 빌딩할수있는 빌더는 드뭅니다...

왠만큼휘어도 마치 형상기억을 하는것처럼 제자리로 돌아오는...



스포크를 엮는 방식은 일반적으로

첫째, 레디얼방식- 스포크를 허브에서 림까지 스트레이트로 묶는식

둘째, 투 크로스식- 한번은 그냥 교차, 다음교차에서는 꼬아주며 교차해주는 방식입니다.

셋째, 쓰리 크로스식- 첫째 둘째 크로스는 그냥 교차, 마지막 세번째에서 꼬아주며 교차.

가장 강한 방식은 쓰리 크로스입니다.

레디얼방식은 뒷바퀴에선 절대 묶어선 안됩니다. 뒷휠의 한쪽은 레디얼 반대쪽은 크로스로 묶는방식도 있으나 산악자전거에선 비추입니다.

또한 아무허브로나 레디얼로 묶어주는 유저들이 계신데 레디얼로 묶을수 있는 허브는 따로 있습니다. 메뉴얼에 나와있죠.

휴기허브같은경우는 확실히 caution을 줍니다. 자기네 허브는 레디얼로 묶지말라고...

아직까지 시마노 허브에다가 레디얼로 묶어서 사고난 경우는 못봤지만 내구성이 떨어지는것은 어쩔수 없기에 레디얼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상입니다.